불가사의한 소년이라는 만화책을 듀게 댓글 중에 알게 되어 봤는데 너무 재밌게 읽었거든요. 


그런데- 7권을 읽던 도중 궁금했는데 아직도 풀리지 않아서 여쭤봅니다. 


7권 중에 회사원 이라는 에피소드에서요. 


퇴근길에 한 회사원이 칵테일바에 갑니다.

바에 앉은 아름다운 여성들의 사회생활 스트레스 푸념을 듣게 되요. 

그들의 푸념을 듣고 있노라면-그들이 신데렐라의 언니들, 백설공주의 새엄마

라는 것을 알게되고요. 그녀들은 푸념을 늘어놓다가도(자신의 역할에 의문을 갖고)

누군가 책을 읽으면 다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러 바를 떠납니다. 

주인공은 지나가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마지막에 보면 이 사람 역시 어느 책의 등장인물이라는

것이 암시가 되는데-

그런데 그게 누군질 모르겠어요.

계속 집에 에어콘이 필요하다고 하고(술주정 장면을 보면 내가 다시 인생을 살면

초등학교 2학년 때 독서감상문이 문교부 장관상을 타고 나는 대작가가 될 것이라고 해요)

요즘 보기 힘든 7명 대가족이고 고양이 1마리를 키우고  대머리에 콧수염 아저씨에요. 

어둠이 없이 똑바로 살아온 소시민으로 앞으로도 계속 똑바로 가야만 한다고 말하고요. 보통이라 재밌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요. 그가 나간 후에 벌거벗은 임금님이 바에 들어가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도대체 이 소시민 아저씨는 어느 책의 주인공인 걸까요?


읽을 때마다 궁금한데 누군지 짐작도 못하겠어요. 읽으신 분들 중에 아시는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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