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한민국에서 돈 없는 사람이 성공하는 비결은 아직도..지연,학연,혈연이겠죠?정말 이영화는 그것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이 한국 사회를 지탱하는 거대한 유리장벽..지연,학연,혈연..

 

2.일반인에게 이렇게 철저히 이용당하는 건달이 나오는 갱스터 무비는 신선하더군요..이러니 저러니해도 최익현(최민식 역)이 건달들에게 맘을 주진 않았던 것 같고 건달들이 조금 마음을 더 준 것 같아요..

 

3.전반적으로 약간 지루해요..대부처럼 한 사람의 인생을 정공법으로 쭉 다루면서 자극적인 요소도 없이 그저 로비스트 인생의 끝을 보여주는..그래서 중간중간에 나오는 부수적인 캐릭터들이 재밌어도..이야기 자체는 완전 재밌지는 않습니다..그냥 리얼할 뿐이죠..그시절 깡패들은 그랬을 것 같단 생각이 들게 만들고....

 

4.철저히 사리사욕 챙기는 주인공이 자기 아들에게는 뭔가 희망같은 걸 거는 걸 보면..아들은 언제나 아버지들의 희망의 상징이었구나하는..자괴감이..

 

5.장기하 밴드의 "풍문으로만 들었소"는 포스터 신때 딱 한번 제대로 나오고 안나와서 좀 아쉽지만..전반적으로 80년대 풍 음악이 잘 나와서 귀는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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