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도올 김용옥의 강의...

2012.02.03 17:09

구름이 조회 수:1099

요즘 도올 선생의 2004년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강연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처음 알았는데 도올 선생님 다재다능한 분이셨군요.

의사, 극본가, 사상가, 기자.... 장군의 아들과 취화선의 극본가였다는 것에 깜놀

그런데 본인의 호는 돌대가리란 뜻으로 도올이라 지으신 것을 보면.... 겸손하신 듯...ㅎ

 

강의를 보다 보면.. 유학이란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유학은 뭐... 조선 후기의 경직된 성리학 이었는데...

공자, 맹자 등등의 사상가들도 서양의 철학자들처럼 나름의 생각 구조와 논리를 가지고 있었네요.

 

특히... 조선 개국의 1등 공신인 정도전의 사상은 매혹적입니다.

조선의 헌법으로 채택되지 못한 조선경국전의 민본주의 사상은... 오늘을 살아가기에 더 귀한 느낌이 들어요.

 

아직 다 보진 않았지만... 중간 중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많고 도올 선생은 좋은 스승이네요.

 

한 가지... 2004년의 강의인데도... 도올의 일갈이 여전히 공감되는 것은... 슬프네요.

 

2004년 도올 김용옥 "우리는 누구인가"에서 인용...

 

"우리 역사의 목표는 민주가 아니라 반부패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5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89
126336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122
126335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11
126334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504
126333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6
126332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441
126331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88
126330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10
126329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350
126328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6
126327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5
126326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9756
126325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7
126324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61
126323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49
126322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52
126321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67
126320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912
126319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821
126318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5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