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팬질하는 아이돌 그룹은 없지만 웬만한 아이돌은 모두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편입니다.

특히 3인자, 4인자쯤 되는 아이돌에게는 그냥 괜히 짠한 마음이 들고 잘됐으면 하게 되죠.(그래 봤자 너보다는 훨씬 더 잘 나가는 애들이라고!! -.-)

뭐 제가 응원해 봤자 음반은커녕 음원도 안 사고, 시간 맞을 때 뮤뱅이나 인기가요를 하면 채널 안 돌리고 보는 정도지만... 암튼 이런 마음으로 여러 그룹들을 응원해 왔어요.

근데 엠블랙은 처음엔 오히려 응원을 안 했는데, 어째 점점 더 애잔해지는군요. ㅠ.ㅠ

 

처음 엠블랙이 나왔을 때 비스트와 라이벌 그룹 구도였죠.

근데 엠블랙이 좀 더 주목받는 분위기였던 데다 비스트는 타 그룹에서 팽당한 애들 모아서 만든 그룹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터라 저는 당연히 비스트를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시나브로 비스트는 1인자 급 아이돌이 되고... 저는 로이배티님께 소개받은(?) 인피니트를 응원했습니다. 근데 인피니트 역시 초 인기그룹 등극.

이쯤되고 보니 인피니트에게도 밀리는 엠블랙에게 관심이 가더군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잘됐으면 했는데 첫 무대만 한번 봤지만 노래가 영 안 끌립디다. 흑.

그래서 그 뒤로 잊고 있었는데 오늘 뮤뱅에서 틴탑이 엠블랙을 제치고 1위를 했더군요.

 

틴탑? 향수 뿌리지 마, 누나 그 틴탑?

물론 틴탑도 응원합니다. 전 3,4인자들을 사랑하니까요.

근데 한참 늦게 데뷔한 틴탑에게도 밀리다니, 엠블랙이 한없이 애잔해집니다.

본인들도 오늘은 힘이 많이 빠졌을 것 같아요.

 

엠블랙 기획사는 왜 이렇게 애들 푸쉬를 못해 주는 걸까요?

멤버들 외모도 괜찮고, 예능감도 좋고,  실력도 다른 아이돌 그룹에 비해 딱히 부족한 것 같지 않은데 왜 이렇게 빵 뜰 만한 노래를 못 잡고, 제대로 푸쉬를 못해 주는 건지...

 

아아. 애잔한 엠블랙.

꼭 잘됐으면 좋겠어요. ㅠ.ㅠ

(급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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