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기적의 다이어트 도시락

 

2012년 100권 읽기 프로젝트 네 번째 책이네요.  요리책을 다 읽었다고 하면 좀 이상하니, 책 리뷰 정도로 보시면 될 듯.

 

이 책은 '뇌세포 재구축 + 정서스윙 방지 + 돈 아끼기' 위해 길거리 / 편의점 음식을 자제하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기로 했는데, 도시락을 어찌 싸야 할지 막막하여 관련 요리책을 찾다가 구입한 책입니다. 고로 제 목적은 다이어트(낮은 칼로리)가 아니라 '도시락 아이디어 얻기'에요.

 

이 책은 다이어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식단조절, 그 중에서도 다이어트 식단용 도시락을을 싸려는 독자들을 위한 요리책입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우선 앞의 30~40페이지 정도는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일반 지식과, 체질별 목표별 다이어트 프로그램, 그리고 관련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하고 있어요.  특히 목표별 다이어트 프로그램, 이 부분이 좋습니다. "고도비만 다이어트(감량목표 20kg이상), 비만 다이어트 (감량목표 10~20kg), 과체중다이어트(10kg이하), 상체비만 다이어트, 하체 비만 다이어트, 저근육 비만 다이어트 (패션몸무게를 만들려는 사람들용?), 디톡스 다이어트(주말 집중다이어트), 항산화 다이어트(이건 뭐임??), 파워업 다이어트 (저칼로리 다이어트하다 빈혈 생긴 사람들의 주말특식 다이어트??)"이 소개되어 있고, 각 다이어트별로 식이요법 원칙과 추천 식단, 운동요법이 실려있습니다. 

 

이 부분을 지나면 요리책입니다.  200kcal 미만부터 500cal까지, 칼로리별로 다이어트 도시락이 소개 되고, 그 도시락에 들어간 밥/반찬 조리법이 딸려오는 식의 구성이에요. 특징이라면 낮은 칼로리와 함께 낮은 나트륨까지 고려한 식단구성이라는 것? 각 요리별로 칼로리와 함께 나트륨함량이 나와있답니다. 하루 섭취 칼로리를 정해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칼로리에 딱 맞춰 도시락 싸기용으로는 최적일 듯.

 

다만 일반 요리책으로 평가하자면...제가 요리책을 거의 안 사는 편이라 상세한 비교는 불가하지만, 두툼한 페이지에 비하면 의외로 요리 가짓수가 많지 않고, 요리 과정도 자세한 편은 아닙니다. 또 조리 스타일이 한식 위주(?)라, 안그래도 단조로운 다이어트 식단이 더 단조로워지는데 한 몫 하기도 합니다. 음. 음식 사진들은 예쁘고 레이아웃도시원시원하지만, 요새 요리책들은 보기만 해도 황홀할 정도로 비쥬얼은 쩔잖아요..

 

그럼에도 제가 저자 이름만 보고 이 책을 선택한 것은...이분이 다이어트 관련해서 내신 첫 책이 국내에서는 다이어트 일기류(경험담류) 책으로 최초라고 기억하는데, 그 책에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 자체에 별 이의 없습니다. 반 정도는 저자 팬이기 때문이죠 ㅋㅋㅋ  하지만 정말 다이어트 제대로 하려고 하는데 음식을 어찌 먹어야할지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꽤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2.

 

뇌세포 재구축 식단의 지침은 작년에 읽은 <브레인다이어트>를 참조합니다.

 

1. 색이 진한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최소 다섯 번 이상 먹는다. ORAC 점수가 높은 음식 목록에 있는 음식을 하루 한 번 이상 먹는다.

2. 일주일에 최소 세 번 생선을 먹고, 등 푸른 생선을 골라 먹는다. 쇠고기나 양고기 등 붉은 색 고기를 일주일에 절대 한 번 이상 먹지 않는다.

3. 복합 탄수화물을 먹고 단순당을 피한다. 정제되고 표백된 음식 대신 현미밥, 통밀 파스타, 홀 그레인 시리얼, 홀 그레인 빵을 먹는다.

4. 옥수수기름, 홍화유, 해바라기씨기름, 콩기름을 먹지 않는다. 고열을 사용하는 음식에는 카놀라유를 쓰고, 살짝 볶는 경우에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쓴다. 샐러드나 간단한 음식에는 참기름을 쓰면 아주 좋다. 쌀겨기름이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는 항산화물질과 파이토케미컬이 많게 들어있다. 마가린과 버터는 피한다. 홀 그레인 빵이 싱겁게 느껴져서 뭔가를 바르고 싶다면 올리브 오일을 약간 찍어 먹을 것을 권한다. 맛도 좋아지고 우리 두뇌를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도 먹을 수 있다.

5. AGE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 (고열로 조리한 기름기 많은 고기, 일반 치즈, 가공이 많이 된 음식, 고열로 구워낸 빵과 과자...일반적으로 오븐으로 구은 음식은 거의 다 AGE가 높음.)을 먹지 않도록 한다. 이 음식들을 먹으면 산화적 스트레스와 염증이 생겨서 두뇌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AGE를 줄이는 방법은 음식을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조리해내는 것이다. 물이 들어가는 조리방법을 택한다.

6. 소염 효과를 보이고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는 향신료, 허브를 사용하고 차나 커피를 적당량 마신다. (아싸! 그러고보면 책 중간에 '스타벅스에 대한 사랑'을 예찬하는 챕터도 있다능...)

7. 매일 종합비타민제를 먹는다.

 

 오늘만 해도 AGE가 많이 들어간 음식 참 많이 먹었는데..흑흑 ㅠ^ ㅠ

 

제일 문제가 되는게 5번...인데...요새 과자 빵등 폭식증의 주 대상이 되는 녀석들을 빨랑 쳐내야 할 듯. 간식 먹느니 밥 먹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5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05
110048 VIPS의 마셰코 스테이크.. --;; [6] 가라 2014.07.22 3797
110047 2시 투표율 52.6% (역대 대선투표율 비교, 나꼼수 좌표-유MC, 무서운 짤!) [4] chloe.. 2012.12.19 3797
110046 진중권, "강남을 인정해라" vs "패배와 무관한 부정선거다" [18] 왜냐하면 2012.04.14 3797
110045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파마 머리 다시 해도 예쁘네요. (고쇼4회 얘기) [2] 감자쥬스 2012.04.28 3797
110044 문재인 변호사를 굳이 깍아내리 자면 어떤게 있을까요? [18] 국자형 2011.04.11 3797
110043 역시 '나는 가수다'에서 탈락하면 자존심에 스크래치 갈 거 같네요. [4] 자본주의의돼지 2011.03.02 3797
110042 [듀솔클] 625 듀솔클 정모의 15가지 불편한 진실 [8] 질문맨 2011.06.17 3797
110041 퍼디난드 결국 김갑수의 노예가 되나. [12] Aem 2010.12.13 3797
110040 비디오 녹화와 더빙의 추억, 고 장세준씨를 생각하며. [7] pigpen 2010.08.30 3797
110039 외국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본국에 돌아와서 한 가지 기분 좋았던 일은.... [13] nishi 2010.08.25 3797
110038 난 너한테 어떤 존재니? [10] 사람 2010.06.28 3797
110037 [스포일러] 비포 선셋과 비포 미드나잇의 불편함 [56] 세멜레 2013.06.28 3796
110036 윤대협님 낚시짤방 [2] 윤대협님 2013.06.08 3796
110035 사소한 일이지만, 급 우울해졌어요. [20] 잔인한오후 2013.08.01 3796
110034 표창원 교수, 열받았나보군요. [2] 유로스 2012.12.17 3796
110033 폭탄녀 제시카.swf [6] 자본주의의돼지 2012.05.22 3796
110032 [듀냥클] 이보시오 집사양반!! 내가 털빨이라니!! [13] 삼각김밥 2012.05.07 3796
» <기적의 다이어트 도시락>, 뇌세포 재구축 식단 시작.. [9] being 2012.02.08 3796
110030 진격의 비글 [10] Ricercar 2013.04.15 3796
110029 그것이 알고 싶다 보면서 드는 의문 [5] 가리수 2011.07.31 379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