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그림니르님의 흑형 글을 읽고 엄청 웃고 나니 마지막 짤의 주인공인 에보우에 선수가 누군지, 왜 저런 행동을 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사실 이름도 몰랐지만 댓글에 이름이 있어서 다음으로 뒷조사(?)를 했는데 관련 기사를 읽고 다시 한 번

웃었어요. 전 사실 월드컵도 축구도 잘 몰라서 이런 일이 있었는줄도 몰랐어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0713_0005647193&cID=11206&pID=11200

 

40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북한과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31·첼시)가 이끄는 코트디부아르는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었다. 8골 이상 넣은 뒤 브라질-포르투갈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코트디부아르는 초반부터 북한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북한은 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된 뒤였다. 전반 2골을 넣는데 그친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들어 탈락을 예감한 듯 경기를 즐기기 시작했다. 내심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62)과 선수들의 얼굴에도 슬슬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때 에보우에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에보우에는 후반 추가 시간 북한 김정훈 감독(54)이 작전 지시를 위해 홍영조(28·FK 로스토프)를 부르자 조용히 따라갔다. 김 감독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에보우에는 지시가 끝나자 다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뒤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갔다. 참패에 침울해 있던 북한 코치는 에보우에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만들어낸 명장면이었다. 코트디부아르 팬들의 모습도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애초부터 결과에는 관심이 없었던 이들은 경기 내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다. 일부 팬들은 아예 그라운드를 등진 채 놀기에 바빴다.

 

--------------------------------------------------------------------------------------------------------------------------------------------------------

 

북한과 코트디부아르전은 첩자흑형뿐 아니라 모두가 개그 분위기로 월드컵을 즐겼던 건가요? 뭔가 상상이 안 되면서 웃기네요.

 

그리고 검색해보니 첩자흑형은 매우 실력있고 잘 나가는 축구선수인 것 같군요. 실력에 개그혼까지 갖추다니 역시 흑형의 포스는

대단하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5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88
123310 '큐어' 짧은 잡담 [11] thoma 2023.05.29 431
123309 외로우니까 좋네요 [6] catgotmy 2023.05.29 411
123308 누구일까요? [5] 왜냐하면 2023.05.29 208
123307 뻔뻔한 유베/레비/컨퍼런스 리그 [2] daviddain 2023.05.29 135
123306 프레임드 #444 [4] Lunagazer 2023.05.29 83
123305 가장 기억에 남는 죽음씬은 무엇인가요? [12] 말러 2023.05.29 528
123304 인어공주 박스오피스 [4] theforce 2023.05.29 554
123303 인어공주... [5] 메피스토 2023.05.29 733
123302 [웨이브바낭] '연기'를 하는 장 클로드 반담이 궁금하십니까. 'JCVD' 잡담 [3] 로이배티 2023.05.29 280
123301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견종 [1] catgotmy 2023.05.28 213
123300 네덜란드 어 배우고 싶을 때+<포스맨> 잡담 [6] daviddain 2023.05.28 256
123299 프레임드 #443 [4] Lunagazer 2023.05.28 98
123298 [바낭] 후... 나는 나 자신을 넘어섰다... 극장에서 졸지 않고 본 영화 [4] 스누피커피 2023.05.28 420
123297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때려치면서 [2] catgotmy 2023.05.28 244
123296 도르트문트는 너무 멍청해 우승 못 한다는 정치인 말이 진실일까요 [1] daviddain 2023.05.27 180
123295 [영화바낭] 몇 번째인지 모를 'E.T.' 재감상 아주 짧은 잡담 [20] 로이배티 2023.05.27 491
123294 프레임드 #442 [4] Lunagazer 2023.05.27 92
123293 하라 료 작가가 돌아가셨군요. [8] thoma 2023.05.27 453
123292 '자칼의 날' [12] thoma 2023.05.27 355
123291 [웨이브바낭] '리-애니메이터' 제작진의 공포 동화, '분노의 인형들'을 봤어요 [8] 로이배티 2023.05.27 3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