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4 02:57
안녕하세요 이인입니다.
듀게닉 이인입니다. 듀솔클(06년 가입?)닉도 이인이고요, 듀친클(11년 가입)닉도 이인이고 듀노클(12년 가입)닉도 이인입니다.
네 이인이니까요.
각종 벼룩, 모임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저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다이어트가 필요해보입니다. 매우... 몹시... 마아않이-
최근 1개월 정도 가량...
뭐 다들 하는거 있잖아요
2012년을 맞이하여 올해는 뭘 꼭 하겠다... 이걸 하겠다 저걸 하겠다...
백수돼지솔로 3콤보를 올해 내내 유지하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어느 날 체중계 위에 올라서보니 103이라는 숫자가 보이더군요.
(이렇게 몸무게를 공개해버리는 이유는.. 더 이상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제 결연한 의지를 담은걸까요? 의지 어디갔어~? 다 어디갔어 이거~)
배부르니까 굶기로 결심하다?
아무튼 다이어트를 계획하게 되었네요 거 참.
저는 걷는걸 매우 좋아합니다.
언젠가... 한 번 길게 걸었는데 몸무게가 왕창 빠졌던 경험이 있었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5년 전에는 집인 부천에서 부산까지 걸어가보자... 하는 마음에 걷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국도따라 무작정 뚜벅뚜벅... 밤에는 저렴한 찜질방. 낮에는 걷다가 걷다가 PC방에서 쉬거나...
하지만 부산까지는 못가고 당시 어머니의 걱정에 힘입어 어머니가 계셨던 대전에서 중단했던 경력이 있네요.
일주일정도 걸었는데 당시 몸무게 95kg에서 88kg으로 7kg 감량
그 옛날이 생각나서...
1월 마지막 금요일에 또 한번 걸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엔 지리산까지... 하지만 또 대전에서 어머니의 걱정으로 도중 상경했지요.
위에서 언급했던 103kg에서 97kg... 이번엔 6일만에 올라왔으니 하루에 1kg씩 빠졌네요.
그래도 두자리수까지 내려간터라 매우 기뻤습니다.
6일동안 걸어가면서 10끼 먹었네요...
걷다보면 밥은 안들어가고 물만 먹게되고... 밥은 발아픔을 조금이나마 낫게 해볼까 싶어서 영양보충 삼아...
88kg를 목적으로 지리산행을 시작했는데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김이 빠졌지만요.
뭐, 103kg에서 칼을 뽑았으니 이번 달 내로 88kg를 목적으로 계속 체중감량을 시도 할 예정입니다.
저번 목, 금요일에는 복사골 문화센터->거마산정상->소래산 (해발 400m밖에 안되지만)을 이틀동안 다닌 결과,
97kg에서 95kg로 줄였네요. 와아!! (또 하루에 1kg)
하지만.... 토요일, 일요일 술자리 세 번... (토요일에 두탕 뛰다보니...) 98kg이 되었습니다.
...OTL
말로만 듣던 요요...
하지만... 좌절하지 않습니다. 임진년은 제 해가 될테니까요.
그래서 오늘도 저 등산루트로 힘내서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숫자는 96이네요.
아...
산에서 내려오면서 듀게에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장황하게 주저리주저리 올려야겠다 하고 구상했던 내용이
어째 좀 다른 방향으로 간 것 같지만...
뭐 어떤가요!
올해에는 꼭 백수돼지솔로에서 벗어날겁니다!
살찐 사람은 긁지 않은 복권이라면서요?
한줄요약 : 백수돼지솔로 이인은 1월 말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103kg에서 96kg까지 뺐으며 목표는 88kg라더라...
2012.02.14 03:40
2012.02.14 03:51
2012.02.14 04:18
2012.02.14 05:54
2012.02.14 08:18
2012.02.14 08:20
2012.02.14 08:23
2012.02.14 09:54
2012.02.14 11:41
2012.02.14 11:53
2012.02.14 12:10
2012.02.14 10:15
2012.02.14 11:42
2012.02.14 11:12
2012.02.14 11:45
2012.02.14 13:47
2012.02.14 14:00
전 니놈이 25키로 감량하면 내 친히 0이 일곱개 붙은 숫자를 통장에 찍어주마라는 어마마마의 약조에 작년말부터 다이어트 돌입, 3개월여간 105 -> 87 까지 감량했습니다. 저 역시 아픔을 나누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숫자를 공개할게요. 일단 걷기운동을 택하신건 추천입니다. 세자리 체중이면 격한운동 조심해야죠. 수영이 더 좋겠지만 세자리 몸무게 남성이 수영장 간다는게 어떤 건지 잘 압니다. 고로 걷기는 추천, 하지만 지금 하시는 방식으로 단기간 몰아서 하는 건 비추입니다.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단발로 하시는 건 모르겠지만 계속 그렇게 하시다가는 살 빼기전에 무릎이 먼저 아작날지도 몰라요. 일단 식사부터 조절하세요. 아침 꼭 드시고 저녁 조금 먹고 탄수화물 줄이고 짠 거 줄이고.... 왜 다이어트의 정석 있잖아요.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운동은 매일 시간을 정해서 한 두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강도를 높이는 거죠. 전 처음엔 집 근처 공원을 두 바퀴 걷는거부터 시작했어요. 한참 운동 안하다 하려니 발에 물집 잡히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지금은 세 바퀴나 네 바퀴 도는데 세 바퀴 돌적에 절반 정도는 가볍게 달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체중이 빠지고 체력이 늘면 속도를 높이거나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세바퀴 풀로 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죠. 그럼 힘내시고 우리 복권 제대로 한 번 긁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