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과 같은 방식으로 낚아보았습니다. 죄송 ㅡㅡ;;

 

포털의 기사 낚시에 대해서는 여러 번 불평을 한 바 있습니다. 사실 딱히 포털을 욕하기도 어렵죠. 네이버 같은 경우는 어떤 기사를 올릴지, 기사 제목을 뭘로 할지를 네이버가 아니라 각 언론사가 결정하니까요. 여하튼 포털 사이트에서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해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빠진 포털과 언론사들은 다양한 낚시 기법을 개발해 왔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것이 제가 제목에 쓴 저런 표현이죠.

 

낚시만 하면 죄송하니까.. 낚시하다 결국 할 일 없는 네티즌에게 몇 개 기사를 예로 들어 욕먹었다... 로 글의 결론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서울신문) 육군 이병, 이 대통령에게 말한마디 했다가...

 

철없는 육군 이병이 직접 혹은 SNS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뭐라고 했다가 군 생활 꼬이고 엿됐다 뭐 이런 내용을 기대하게 하지만...

 

이대통령이 한 군부대에 방문해 병사들의 공연을 보고 뭐 필요한 거 없느냐고 물었는데 “악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하자 청와대가 악기를 선물했다는 기사

 

2. 오센) 미녀스타 음란동영상 유포자 잡고 봤더니..

 

잡고 봤더니 동료 연예인이더라 수준의... 뭔가 유포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대하게 하지만...

 

그냥 잡았더니 회사원 김모씨더라는, “잡았다”에 비해 아무런 추가적인 정보 가치가 없는 기사.

 

3. 한국경제) 女직원 `짧은 치마` 이유, 사실은…

 

우리 회사 여직원이 짧은 치마를 입음으로서 회사 내에서 뭔가 노리는 효과가 있는건가? 회사 퇴근하고 뭔가 하는건가? 하고 궁금하게 만들지만...

 

경기의 호황, 불황을 알 수 있다는 몇몇 속설스런 지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호황기에 치마가 길어지고 불황기엔 짧아진다는 ‘미니스커트론’이 있다는 내용

 

4. 서울신문) 유명 개그맨, 여당의원 짐승 비유하더니 결국…

 

행시 합격 경력이 있는 시사 개그맨 노정렬이 예전에 한나라당 조전혁을 짐승으로 비유해 비하했다가 피의 복수를 당했다는 내용 같지만..

 

노정렬이 고시학원 강사로 돌아왔다며, 그에게 올해의 공무원시험에 대해 들어보는 기사. 인터뷰에서 조전혁 관련 질문조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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