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3일 연휴의 첫날이라서 저는 아주 느긋하게 ...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진 다 마치려고 했는데.


이번 시즌 드라마 보는 걸 나열했더니 꽤 되네요. 주말에 후딱 몰아서 봐서 많이 본다는 실감이 안났는데. 아무도 요청하지 않은 아주 짧은 감상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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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오더 스페셜 빅팀즈 유닛: 일견 게이 권익 활동가 가정에 대한 증오범죄로 보이던 사건은 가정내 성폭력에 대한 복수로 밝혀집니다. 최근 역할이 별로 없었던 아만다 형사의 비밀이 부각되고 그녀와 파트너 핀, 그리고 캡틴과의 관계도 다루어집니다. 리브와 헤이든(신규 부임 검사)의 달콤한 얘기는 이번주에 안나옵니다.


미국 오피스: 이번 시즌에 처음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일 좋은 캐릭터는 짐. 드와이트의 폭주는 이번주에 끝간 데를 알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 팀장으로 나오는 ***가 머리에 달린 직원에도 주목을.


모던 패밀리: 한 잡지의 리뷰 기사에서 게이커플들이 제작사에 "우리를 친숙하게 표현해줘서 감사한다"는 편지를 많이 보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주 에피소드가 딱 그래요. 밋첼-캠 커플이 친구 게이커플 스테판-스티븐을 질투하는 부분은 참 귀엽습니다. 요즘엔 릴리가 적게 나와서 좀 섭섭해요. 어릴 적엔 쌍둥이 자매였는데 지금 릴리역은 혼자 해서 그런가, 그렇게 출연분이 많지 않아요. 이번 방송분에선 꺄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우리 릴리 (;;;) 왜 이렇게 예쁜가요.


휘트니: 3년전 휫과 알렉스가 처음 만날 때로 거슬러 올라가요. 큰거 한방은 없어도 에피소드마다 별로 실망을 주지 않는 드라마.


뉴걸: 이번주는 집주인 에피소드입니다. 지인이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두근두근하면서 봤는데, 이번 새시즌 유일하게 완벽히 이해가 안가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언제나처럼 닉하고 제스가 아옹다옹하는 건 웃겼는데 그러니까 집주인이 뭘 원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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