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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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에 있는) 기성세대들은 다들 그러고 사는 것 같다..
특히 직장에서는 더더욱..
(뭐 나도 기성세대지만..)
내가 요즘 이직을 하고 뼈저리게 느끼는 것인데..
우선 나는 아는것 X도 없으면서 이러저러해서 중간 관리자 입장에 서게 되었는데..
어릴 때는 멋모르고 잘 알아서 그런가보다 했던 부장의 생리에 대해서
대충 이해가 간다..
무슨 말이냐면..
부장이 기술적으로 얼마나 잘 아는지 모르겠지만..
회의시간에 하는 말을 보면..
뻔히 답이 있는(없는) 부분의 이야기는 고의로 넘어가고
지엽적인 부분을 꼬투리 잡는다거나..
보고서 폼이 마음에 안든다.. 철자법이 틀렸다.. 지시사항 안 했다.. 기타등등..
어짜피 안될 것이 뻔한 일을 원칙론적인 이야기를 하며 지시한다거나..
사실 이건 딱 군대구조다..
고참 하사관 어리버리 소대장 X도 모르는 간부들..
직원들은 X소리라는 것 뻔히 알면서도 그냥 꾸역꾸역 듣는다..
착한건지 멍청한건지...
사실은 아무것도 자기힘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겠지만..
갑자기 방드라디님이 생각나네..
'한국인들은 모두 노예입니다..'
정말 그런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선천적으로 순종적이고 시키는대로 일 잘 하는 노예체질인걸까..
차라리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못한 다른 나라처럼 전국민이 일시켜도 안하고 배째라
하면서 사는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보리고개 넘으면서 그런 삶이 체화된 것인가..
하기는 이 좁은 세계에 갇힌 나만 모를 뿐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
아무튼 제발 입에 풀칠할 다른 일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
조금 벌고 조금 쓰고 마음껏 게으를 수 있는 일자리 어디 없을까 T.T
2012.02.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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