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1 18:51
실내 헬스장이라…밖에서 신는 신발 그대로 신고 들어와 운동하면 안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했고,그렇게 했다는 이유로 헬스장 관리자가 저한테 고래고래 했습니다.
네.제가 잘못한거죠.아 그래도 좀 너무하던데요.전 월회비 내고 운동하는 고객 아닙니까.
물론 아무리 고객이어도 지킬 건 지켜야 옳겠습니다만 이 사람이 수위를 너무 넘겼어요.
남자들 왜 주먹싸움하기 직전에 턱 치켜들면서 거리 좁혀오는 거 있잖아요.그걸 하더라고요.
죄송하다고 했습니다.신발 벗으라기에 벗었어요.별다른 이의제기는 하지 않았습니다만,아
아직까지도 화끈화끈하네요.어쨌든 자기도 욱해서 질러놓곤 나중에 운동 마무리하고 나갈때 괜히 웃더라고요.
당장 오늘 신고 운동하라며 신발을 빌려주기도 했으니 말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 뿐 영 망나니는
아닌 겁니다 이 사람.다만,사람 대하며 눈 마주침도 어렵고 대인에 대한 공포도 적지 않은 저라
(뭐 그로인해 수 년에 걸친 치료까지 받아왔던 저라)큰 마음 먹고 등록한 그 헬스장이 갑자기
공포의 공간이 돼버렸어요.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해야지 결심하고 하루도 안 빠지고 잘 해왔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이 생기네요.
생각 그만하는게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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