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4 02:48
모병제를 하고 1인당 연봉 5000만원을 보장한다면 현재의 군대규모(60만 군대)를 유지할 만큼 지원자가 있을거 같군요.
그렇게치면 대략 1년에 30조정도의 추가적인 예산이 소요됩니다.
30조, 엄청난 예산입니다.
상암동월드컵경기장을 매년 150개!!!! 를 지을 수 있는 예산이고
서울시 예산(2012년 기준)의 1.5배에 해당됩니다.
정부예산의 10%가 조금 못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저 예산을 절반으로 감축을 한다면 연봉을 25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해야 하는데
5000만원이면 대기업 초봉수준은 되니 60만 규모를 유지할 만큼 몰려들지 모르지만
2500이면 그 보다 많거나 비슷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미치지 않는 이상 군대 가서 썩으려고 하지
않을거에요.
게다가 15조라는 예산도 만만한게 아닙니다. 2012년 정부예산 중 R&D예산과 맞먹는 규모거든요.
4대강사업같은 뻘짓거리를 하지 않아도 소요되는 매년 소요되는 SOC 예산규모와도 맞먹구요.
결국 돈입니다.
한국은 돈이 없어서 모병제 못해요....는 절대 아니고요.
군대규모를 감축하면 됩니다.
30만명이면 연봉 5000만원 기준으로 15조이고 10만명이면 5조입니다.
10만명 규모로 유지하고 군대를 하이테크 정예화하면 되죠.
하지만.... 해군과 공군의 수가 현재 12만명이 넘습니다;;;
육해공군의 숫자를 각각 동일하게 잡는다면 20만명 정도의 규모네요.
그래서 모병제로 하고 하이테크 소수정예화로 가면 대략 10조 정도의 추가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육군의 군장성들은 결코 이런 것을 원치 않습니다.
군납으로 용돈벌이가 장난 아닌데 그 군납에서 챙겨먹을 것은 역시 대가리숫자거든요.
육군의 수가 현재의 1/10 수준으로 감축된다면 용돈도 1/10로 줄어드는거죠. 재앙입니다.
10조라는 돈도 엄청난 낭비적 예산이지만
육군의 별들에게는 생명줄 같은 문제라....
결국 모병제란 대한민국에서 완전 불가능합니다.
통일? 되어도 모병제가 될 가능성은 전무해요.
그 분들의 용돈 때문에....
고로 '가고 싶은 군대' = 돈 = 모병제....라는 발상은 그냥 공상과학만화일 뿐이며
한마디로 '가고 싶은 군대'라는 말을 한 사람은 그냥 멍청이
2012.03.0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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