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4 06:23
전 본의아니게(...) 유부입니다만 이민온지 11년차라 연애고 결혼이고 몽땅 남의 나라에서 했으니 요즘 어떻게들 연애결혼하는지 잘은 모르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한번 또 꺾어지니 다들 결혼 늦게 하겠다고 뻐팅기던 한국 친구들이 하나둘 올해 결혼한다고 하더라고요.
축하한다고 카톡 날리면서 반지 좀 보자! 했더니 아직... 함 넣을때 들어온대.
아 그렇구나. 프로포즈는 어떻게 받았어? 했더니 아직... 혼수 보고 결혼 전에 하겠지.
읭?
친구들 하나 둘만 그런가보다 했았는데 몇번째 그런 얘기를 계속 들어오니 궁금합니다. 그럼 프로포즈도 안하고 반지도 안주고 너 내사람 해라! 하는 건가요?
아니지 부모님한테 허락부터 받아야 하나? 집부터 보고 혼수부터 받고 프로포즈는 나중인가요? 궁금궁금 궁금하네요.
참. 이걸 왜 듀게에서 물으시냐 하신다면... 결혼하다고 들떠있는 친구 붙잡고 물어보기가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그렇게 궁금하면 한국에 들어와서 해보고 시집가지 왜 새벽부터 전화하고 지*이냐며 꽥 소리치고 끊어버리시기에...
해,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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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님이랑 저는 즐거운 토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