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6 16:04
솔직히 두 쪽 다 별로인건 확실해요. 계속 두드려패고 쌍욕하고 거의 밑바닥을 날로 보여준거죠.
그런 대우 받으면서도 슬슬거리며 계속하는 애들도 장난 아니고요.
저도 밑에 있는 영상 싹 다 본 사람인데 처음에는 김재중이 너무 혐오스러웠어요.
씨디나 사라는둥 온갖 저질적인 욕 다하고 팬들 경멸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냥 저 생활에 인이 박히고 더이상 사람이 좋지도 않고 팬이고 사생이고 진저리 나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쟤네 따라다니는 사람들 팬 아니고 스토커잖아요. 스토커가 몇십명이고 집에 오고 전화 다 엿듣고 일부러 사고내고.
돈 잘 벌고 인기 많은 거니까 이해하라고 말하긴 쉽죠.
그런데 공중 화장실 쓸때 밖에서 누가 들어와도 똥싸기가 쉽지 않은데 (무슨 예가 이래.ㅋㅋ)
저래가지고 어떻게 살아요? 제 정신 아닐 것 같은데요.;; 저 생활 10년 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김태희가 화장실 갔다오면 관계자가 휴지통을 아예 비운다는 소문도 있는 마당에 와...
때린건 진짜 잘못인데 아마 저기서 맞은 애들 태반이 두드려 맞고 또 갈걸요. 무슨 거머리도 아니고.
심정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저걸 죽일 수도 없고.
저런거 불특정다수라서 뭐 접근금지를 받을 수도 없고 대체 어떡해요? 뭐 방법이 있나요?
청소년때 같은 반 애가 사람을 정말 미친듯이 쫓아다녔거든요. 계속 껴안고 능글맞게 굴고
수업시간 말고 쉬는시간만 되면 화장실도 못 가요. 계속 따라오고 뒤에서 껴안고. 화장실 밖에서 기다리고.
종치고 일어서자마자 내내 따라다니는데 하지마라 해도 계속 하고
선생님요.ㅋㅋ 당연히 못하게 하는데 선생님이 하루종일 붙어있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뭐 크게 혼내지도 않아요. 네가 너무 좋은가보다. 이러는데 저는 그때 학교를 가기가 싫었거든요.
죽고 싶었어요. 같이 다니는 베프랑 있어야 겨우 좀 떨어지고 혼자 있으면 늘 그러고 학교 마치면 저희 집 아파트까지 따라와요.
이게 이렇게 글로 쓰니까 귀여울수도 있는데 하나도 안 귀여워요. 또라이 같음.
어른들도 심각하게 안 여기고 걔네집이 인근에 가게를 했는데 엄마한테 그 집 가서 말해달라고 사정사정 했다니까요.
전학가려다 말았어요. 한학기 내내 그러다가 반 바뀌고 잠잠해졌죠.
잠잠해 질때까지 또 이 곤충같은게 좀 조용해졌다 싶어서 안심하려고 하면 또 시작 더 미친듯이 따라다니는
한마디로 이게 끝난건지 안 끝난건지 몰라요. 하루종일 신경이 곤두서요.
전 어떻게 보면 가벼운 세미 스토킹이었지만 상대를 해도 안 듣고 무시해도 하고 패도 해요. 방법이 없어요.
혐오감 생기고 정말 저 놈이 다음날 즉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린 맘에 했음.
갑자기 저 음성 다 듣고 나니까 그때 생각이 나네요.
제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어린시절 친구들 이름이 하나도 생각 안나거든요.
좋아했던 남자애조차 생각이 안나는데 그 애 이름은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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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있잖아요, 여름날에 눈앞에 아른거리는 날파리들, 아무리 쫓아도 계속 눈앞에 있는 날파리들.
환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