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장을 보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문득 파래가 맛있어 보여서 한 웅큼 샀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무침을 만들었는데...

아 맛이 너무 없어요.

제가 모자란 탓이겠지만
파래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인지
도통 먹을 수가 없습니다.

끼니 때마다 꺼내놓고 깨작거리기는 하는데
줄지도 않네요. ㅠㅠ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절대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냉장고를 열 때 마다 보이는 파래를 보면
순간순간 버려버릴까 하는 유혹에 빠집니다.

저 파래를 어찌해야 할까요?
오늘 들어갈 때 상추랑 양배추 같은 거 사가서
초장에 비벼서 먹어버릴까 하는데
그랬는데도 향이 강하면 더 슬플 것 같아요.

파래 자주 드시는 분들
혹 이 난관을 해쳐나갈 지혜가 있다면 좀 나눠 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4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74
81428 영화 화차 질문 있어요. (스포) [1] 달빛처럼 2012.03.08 1448
81427 [고냥]고양이 사진 몇개와 정리정돈의 어려움. [13] 헤일리카 2012.03.08 2019
81426 와이파이용 갤럭시탭 쓰시는분 께... [4] 2012.03.08 1271
81425 이화 여대 출신들이 민주당 선거 망칠 듯. [10] 오키미키 2012.03.08 3063
81424 (짤막글) 일상생활에서의 클리셰 하나 발견 [1] 사람 2012.03.08 1081
81423 나 전의원 미리 선수치것같은데.. [9] 무비스타 2012.03.08 2525
81422 [듀9] 서울에 재개발된 아파트단지가 또 어디 있을까요. [15] mypace 2012.03.08 1332
81421 서태지가 탈세했단 기사 보고 뭔가 해서 봤더니 또 종편의 낚시질. [4] 01410 2012.03.08 1495
81420 기억에 남는 외모관련 발언 몇 가지, 는 본문 지웁니다. [21] Koudelka 2012.03.08 3184
81419 경기가 많이 어렵다고 하는데 얼마나 어려운지 얘기해보아요.. [12] 아카싱 2012.03.08 2293
» 도와주세요ㅠㅠ 어떻게 하면 파래를 해치울 수 있을까요? [12] 레사 2012.03.08 1297
81417 원조 청춘불패(원조는 여러 요인으로 자연스럽게 별점을 더 받는다) [2] 가끔영화 2012.03.08 878
81416 민음사 헤밍웨이, 보르헤스 다음작 출간일, 트윗답변 [3] 무비스타 2012.03.08 1128
81415 커피 먹어도 잠 잘오는 사람 있나요? [25] 사과식초 2012.03.08 5349
81414 새로운 스브스 월화드라마 [10] 메피스토 2012.03.08 2059
81413 인피니트 갤럭시플레이어 CF(시네마버전) [2] 탐스파인 2012.03.08 904
81412 [역사 야그] 광주대단지, 상계동, 그리고 구럼비 [15] LH 2012.03.08 2354
81411 영화 '화차' + 개인적인 잡담 [5] 정독도서관 2012.03.08 2657
81410 (스포) 디센던트 - 공동체의 유산을 함께 고민한다는 건 [3] 호레이쇼 2012.03.08 1132
81409 [자유의지 다이어트 모임]43일차 [9] friday night 2012.03.08 77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