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를 곱게 채 썰어서 넣고 같이 무칩니다. 그러면 씹히는 질감이 달라서 먹기가 더 좋거든요. 다만 나중에 무에서 물이 생기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소금을 더 넣어야 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더 강하게 하려면 식초와 설탕도 더 넣습니다. 다 끝나고 곱게 간 깨소금을 살포시 뿌려주면 미관상 더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라 소상히 적어봅니다.
달래무침할 때 조금 넣으면 맛있어요. 달래가 향이 강해서 그런지 파래향이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으면서도 식감이 재미있어져요. 하지만 대량으로 처리하시려면 역시 전을 부치시는 것이 답이겠네요. 다른 재료 안넣고 부침가루에 파래만 넣고 부쳐도 맛있어요. 아무래도 익으면 파래 특유의 향이 옅어지니까요. 저는 파래 향을 좋아해서 향이 별로 안나는 파래전은 안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