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3 01:05
밑에글에 한달정도 살고싶은 도시가 있다면을 보고..
저도 마음에 품어온 도시가 있어요^^
도시라고 해야할지..ㅎㅎ
전 외국여행을 첨 생각했을때부터 오직한곡 프로방스 지역이 넘 가고싶었어요
이유도 언제부터 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그곳을 동경해온것 같아요
그것도 7월..라벤다 향기가 가득하고 해바라기가 가장 많이 필때요..
직장다니고 여유 좀 생긴뒤부터는 짧은 휴가와 자금사정으로 아시아 몇군데 다니구
첫직장때려치고 한달정도 유럽여행했을땐 4월이라 프로방스지역을 제외시켰죠(지금 엄청후회한답니다..)
그리고 다시 들어간 직장은 여유가 없네요..
휴가도 일주일이 안되고
직원들이 자주 바뀌는 좀 열악한 곳이라 휴가날짜를 미리잡을수도 없고ㅜ.ㅜ
못가게 되니 더 그립고 간절해지는것 같아요..
나이도 서른중반이다 보니 쉽게 직장을 그만두기도 힘들구요(새로운 곳에 적응하는거 엄청 힘들어하는 성격이라..)
그냥..왜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물론 프로방스보다 더 좋은곳 아름다운곳 많이 있을거에요..
한달동안 아니 피터메일처럼 일년동안 아무생각없이 살고싶어요(현실적인 문제 다 생각하지않구요...)
그치만 저에게는
마음속으로 오래 품었던 곳이라
가면 따뜻한 햇살과 예쁜 꽃들과 소도시의 소박함과 여유들이 절 반겨줄거 같아요
언젠가 갔다와서 갔다와보니 별거없네라고 말할수도 실망할수도 있겠지만
프로방스는 저에게 있어 언제나 로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