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3 11:33
송재림,
운 역할의 이 배우가 꽤 농담을 잘하는 것 같아요.
`털 크록스를 김수현과 한짝씩 바꿔신고 은월각을 달리자고.....
`호위를 잘하기 위해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며 몇번 휘둘러주지만(호위 힘들겠다고 물으니 "차에 있다왔는데요 뭘"),
결국 청나라검이라고 고발을..(마데 인 차이나라고 새겨져 있음)
`양명과 월이 자치기 놀이 끝에 막대기로 장난을 치며 노는 모습을 보는 장면, 수현에게 저 둘을 당장 베어버릴까요? 물어봄..
(수현, "양명만 죽여라")
(김수현이 카메라를 향해서 양명을 죽이고 싶다거나 질투가 난다거나 하지 않다고 말하고 송재림에게 다시)
"뭐하냐, 어서 가서 베어라"
`내시 형선과 운 훤이 상소문을 돌돌말아 안마용으로 사용하다가, 애드립이 생각 안나 분위기가 어색하자 김수현이 "여긴 뭐라고 써있지"하니
송재림이 사용설명서라고...
'월의 추국청 장면, 형선 운 훤이 잘 어울린다고 묻자 김수현이 "저기 F4에 대항하는 한 팀입니다, 이름은..."
송재림 "훤빠"
`양명을 기다리는 훤. 카메라 밖에서 장난치기를
대문에 팔을 올리고 요염한 자세로 "형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우일, "보고 싶었어?" 김수현의 팔을 훑으며 "팔 내리고 어서 들어오시오..."
김수현과 송재림이 동갑이고 촬영장에서 내내 붙어있다고 무슨사이냐 짖궂게 묻기도 하는데
제가 상상하기론 송재림이 김수현을 꽤 웃겨주기에 친해진게 아닐까~ 싶네요.
vod로 빨리 돌려서 찾아볼 것도 없이 섹션과 아침방송 편집본을 수시로 케이블에서 틀고 있습니다.
이 난리가 싫어서 해품달 피하는 분도 있겠네요.
그리고 결말에 대해선 기사도 나왔군요. 원작 그대로라면 읽으신 분들도 다 알겠고.
같은 작가 원작이라고해서 요즘 성균관스캔들 드라마 달리고있는데 이 재밌는거 왜 이제서야 봤을까 참으로 흙속의 진주를 만난느낌입니다. 웬지 키드님도 좋아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