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에서 좋아하는 장면 중 인상적인 것이 있어요.

카메라의 위치가 좋다고 해야할까요.

 

월이 궐의 교수들로부터 탈출해서 도망치다가 스님차림을 한 양명에게 구조를 요청하죠.

양명의 도움에도 불구, 결국 월은 붙잡혀서 궐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때 월의 비명소리를 듣고 굳어버린 양명의 머리를 싸우던 무리 중 하나가 내리칩니다.

눈부신 햇살이 양명의 머리쯤을 다 가려버리고 무릎을 구부정하게 세우고 버티던 그는 쓰러집니다.

멋있었어요. 아마 7회쯤일거에요.

 

 

궐밖으로 월을 내치라는 어명이 내려지고 월은 얼굴에 인두질을 당할 위기에 처하죠. 바로 눈 앞에 시뻘건 불덩이가

이글이글...그와 교차해서 보여주는 임금 훤의 사격연습 장면. 운이 말합니다. 그 여자는 간자가 아니니 그만 용서하시라고.

이때 임금이, 이미 알고 있었다며, 위험한 것은 그 아이가  아니라 바로 나다 라고 합니다. 쏘는 화살은 과녁 중심에서 빗나

갔지요 아마? 마음이 흐트러져 제대로 쏘지 못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만..

"위험한 것은 그 아이가 아니다. 바로 나다" 할 때 활을 쏘고 카메라는 두 남자의 뒤에서 약간 위로 올라가 전체샷을 보여줍

니다. 두둥.....뭔가 스케일 있고 남성적이며 함축적인 대사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죠.

볼 때마다 멋있어요. 9회쯤? 아참! 그 장면 마지막 대사는 따로 있군요. 미혹되었으나 떨치지 못하였다는 명대사.

 

http://news.nate.com/view/20120314n04568?mid=e0103

 

해품달과의 경쟁을 피하기위해 신작 드라마들이 이번주를 피해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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