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밴드 재미있게 보신 분들 많으시죠?

올해 시작되는 Top밴드2는 지원제한을 아예 없앤다. 자우림, 윤도현 밴드도 지원할 수 있다 고 했지요

그 때만 해도 자우림, 윤도현 밴드는 그저 상징적인 예시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만만치 않은 밴드들이 대거 지원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놀랐던 건 네미시스

베르사이유의 장미라는 (취향은 아니지만) 나름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죠.

비쥬얼이 뛰어나서 홍대 아이돌로 군림하기도 했었어요.

정규 앨범 2장 내고, 3집은 미니앨범 두장으로 낸다고 했는데 한 장만 나온 상태죠.

소속사 없이 자체 레이블 만들어서 모든 걸 멤버들이 직접(팬카페 관리도 직접)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탑밴드에 지원할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동영상이 올라와서 놀랬어요.

 

 

 

 

네미시스 전에 화제가 됐던 밴드는 몽니가 있었죠.

모던락계에서는 손꼽히는 밴드인데 지원했더라구요

몽니가 소속된 사운드 홀릭은 몽니 이외에도 슈퍼키드, 애쉬그레이, 고고보이즈, 도트 등이 죄다 출전했어요.

소속밴드 중에 자우림, 글렌체크 빼고 다 나왔네요.

 

참고로 슈퍼키드는 예전 쇼바이벌에 나왔던 그 슈퍼키드가 맞구요,

애쉬그레이는 클릭비의 기타리스트였던 노민혁이 하고 있는 밴드에요.

 

그리고 도트는 생소해서 봤더니 코러스계의 대모(!)였던 김효수씨가 보컬로 있는 밴드더라구요

 

 

 

 

어제의 화제는 데이브레이크였어요.

데이브레이크는 인지도도 인지도지만 해피로봇 소속이라서 더 화제가 된 것 같아요.

사운드홀릭처럼 소속 밴드들이 더 나오는 거 아니냐 라는 관심을 갖게 하니까요.

 

 

 

그리고 오늘은 위의 이 들보다 인지도와 경력이 비교가 안되는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가 지원을 했습니다.

아마도 많이들 아실 그 내귀의 도청장치가 맞아요.

 

 

제일 놀라운 팀이죠.

알만한 팀이 왜? 싶은데

이게 그 들의 현실이 아닐까 해요.

 

이 밴드들이 한 팀 한 팀 지원할 때마다 끝판왕이라는 단어가 거론됐지만 전 그 누구도 끝판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애초에 밴드에 절대적인 실력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뿐더러,

음악의 취향차가 어디에서 반영이 될지 모른다고 보거든요.

 

중요한 건 이 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선에서부터 지원한 이유, 그거겠죠.

15년 이상 밴드를 해도, 홍대 아이돌이라는 닉네임을 얻어도, 나름 인지도 있는 소속사에 들어가도,

물론 아무리 음악을 열심히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알려지지 않고, 음악만으로 생계가 힘든 그런 현실이 이유겠죠.

 

이 밴드들이 단순히 높이 올라가는 것 말고도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생존을 위해서 서바이벌 프로에 뛰어드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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