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9 13:44
차를 꾸준히 마신지는 3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처음 마신 1년은 설탕에 솔솔 재운 유자차, 생강차, 오미자차, 자몽차, 레몬차, 대추차를 시작으로 마셨어요. 그때는 워낙 식사를 제대로 못할 시기라
따뜻한 차에 당분이 섞인게 도움이 되던 터라 체온 유지 겸 건강을 위해 마셨는데 몸이 막 좋아진다 싶은 느낌이 없었거든요.
2년째 되던 해는 설탕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각종 티백차, 그 후엔 가루 녹차에 한방차를 마셨어요.
몸이 찬 편이라서 녹차가 좋지 않다고 하길래 마시다가 끊고 무카페인 허브차로 갈아 탔어요.
3년째 되는 작년 하반기 부터 지금까지 루이보스차를 꾸준히 마시는데 이건 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꼬박 4~5개월정도 마셨을까요?
평소에 항상 물은 2리터 이상은 마셨던 터라 수분 공급 때문인 것 같진 않은데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피부가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신기해요.
2년전까지만 해도 피부과에 가서 관리도 받고 비타민 앰플 관리도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꾸준히 받으려 노력했는데 그 후로는 시간 맞추기도
귀찮고 바쁘다는 이유로 대충 살아서 피부가 다시 푸석푸석해지고 신경성 트러블이 볼, 턱, 입 주면으로 생겨서 꽤 스트레스를 받았죠.
근데 " 루이보스티 "를 마시면서 정말 피부가 부들부들, 그냥 광이 나고 있어요.
뭐, 연애도 안한지 오래 된터라 기적의 호르몬 변화로 피부가 좋아지는 요인도 없고 기가막힌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지도 않아요.
저에게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데 주변에서도 피부과 다니냐고 묻기도 하고 좋은일 있냐고 물어서 요새 왜 이렇지? 하면서 거울을 보는데
루이보스차 때문인가? 싶어요.
눈뜨자마자 텀블러로 한잔, 출근 전 한잔, 근무중에도 수시로 마시는 편이라 습관이 되어서 정확하게 몇 리터 마신다고는 말 못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마시는 것 같아요. 워낙에 차 마시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서 그 패턴은 똑같은데 마시는 종류가 달라졌네요.
그래서 전 이거 꾸준히 마시려구요. 피부에 좋다는 말 다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효과가 있나봅니다.
단, 얼마전 치아 착색에 관한 우려가 실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답변을 듣고 이젠 빨대를 이용해서 마시고 있어요.
봄철 까칠해지고 트러블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에겐 효과 좋을 것 같아요.
2012.03.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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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 23:44
저는 회사에서 공급되는 티백으로 마시는데, 혹시 오늘만님은 루스티로 드시나요?
그렇다면 저도 루스티로 바꿔볼까 하는 맘에 여쭤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