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허어어엉 강의실이 사라졌어요.

2012.03.20 18:42

ACl 조회 수:1654

개강은 진즉에 했지만서도

 

등록금 충당을 위해 방학 중에 하고 있었던 알바일에 마땅한 대체자가 없어 저번주까지 일을 나가주었어요.

 

사장님이야 그만 나와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어차피 주간 수업이 끝난 후에 하는 일이기도 하고 

 

제 입장에선 이번 겨울에 또 신세를 져야 하는지라 딸랑딸랑 하는 차원에서 자원한 것입죠.

 

그래도 두 달 하면 한 학기 등록금이 뚝딱 하고 나오는데 놓칠 순 없거든요. (340이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320이 사라질 땐 정말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사채라도 쓴 것이 아닌가 기분이...)

 

하여간에.

 

드디어 이번 주에 대체자가 구해졌습니다. 해서 미리 신청해둔 야간 수업에 지금에서야 출석하게 되었는데

 

없네요.

 

아무도.

 

심지어 전자출석기계에서도 빠져 있는 강의.

 

아아아아아.....

 

안 그래도 2주나 빠졌는데 이번주까지...핡...!?

 

아마도 강의실을 옮긴 것이 아닌가 싶은데 타과 수업이라 아는 사람도 없고.

 

결국 집에서 쫓겨난 유령처럼 건물 복도를 흐느적 거리며 강의실을 찾다가 결국 못 찾고 원룸으로 귀환!

 

 

 

어차피 학점을 채우기 위한 과목. 그래도 C나 D는 맞겠지 했는데. F라니~~~ 내가 F라니~!!!! 내가 이러려고 번 돈이 아닌데!!

 

이것이 멘붕이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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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 생각해보니 학과 사무실에 가볼 걸 그랬네요.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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