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시즌2 종료 (스포일러)

2012.03.21 10:20

fysas 조회 수:1783

어제 폭스채널 방영분으로 시즌2 마지막회를 봤습니다.

사실 시즌2에 농장으로 들어간 이후 전개가 너무 늘어지고 러브라인 이어지고 하느라 좀 지루하긴 했어요.

 

그러다 전회에서 주요인물 중 하나였던 셰인을 죽여버렸고 그 전회엔 데일 영감님, 앞서 중반부엔 소피아..

주요 등장인물을 차근차근 죽여왔기 때문에 마지막회에서는 어느정도 폭풍같은 희생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어요.

그런데 결과는 농장 멤버 중 존재감 없던 패트리샤와 지미 빼고 죽은 사람은 없네요.

다만 패트리샤의 최후의 순간은 좀 임팩트가 있군요.

좀비에게 뜯어먹히면서 배스의 손을 놓지 않는 그 순간이 마지막회 중 제일 스릴 있었습니다.

 

안드레아가 낙오되긴 했지만 이 언니, 갑자기 엄청난 전투력을 발휘하는 걸 보니 쉽게 죽이진 않을 것 같고..

그리고 막판에 등장한 의문의 인물이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또 떡밥 투하......

이 인물은 아무래도 멀일 것 같은데 어쨌든 가을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겠죠....ㅠ_ㅠ

 

 

시즌2는 내내 전개도 늘어지고 등장인물들에 공감이 안돼서 욕하면서 봤는데 어제 마지막회를 보니

리더인 릭의 변화를 보니 그래도 앞으로의 시즌3가 쪼끔 기대가 될 것도 같습니다.

게다가 죽으면 무조건 좀비로 변하는, 모든 인간이 보균자라는 설정도 앞으로 전개의 큰 맥이 될 것 같네요.

사실 그동안 제 짜증유발의 주요원인이었던 게 주인공이자 리더인 릭(+로리)의 강직한 캐릭터였는데요.

그러나 그 강직함이 깨지고, 인물들(아내인 로리조차)이 대부분 릭에게 의심과 불신을 품기 시작하죠.

이 상태로 흩어지면 죽을 확률이 높으니 헤어질 수 없는 일행들 사이의 아슬아슬함이 앞으로 시즌3의 전개를

지탱하는 주요갈등구조가 되겠군요. 제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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