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살아오면서 전철안에서 벌어지는 온갖 진상풍경(?)을 봐왔지만 담배피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술마시는 사람도 못봤고.

취한상태에서 토하는 사람은 여러번 봤지만요.

 

5호선에서 맥주마시고 담배피는 여자 동영상을 봤는데 이건 뭐 딴세상 이야기 같아요.

동영상을 찍고 웹에 올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는 별도로 저런게 가능한지.

젊은 여자 같아보이던데 참 뭐랄까 아스트랄 하다는 말 이왼 다른 표현을 못찾겠네요.

 

헌데 옆에 앉은 아저씨도 사람 얼굴쪽으로 우산을 들이대는 건 좀.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바로 옆에 앉은 사람이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한 상태에서 이어폰으로 듣고 있을때도 스트레스를 받는 편인데 내 옆자리에 앉은 여자가 저랬다면.

싸움은 피하고 싶지만 이성이 매순간 제대로 동작하지는 않지요. 싸움이란건 항상 그렇게 벌어지니까.

담배를 피지말라고 말했는데 내머리에 맥주를 쏟는다면?

 

하여간 많이 놀랐습니다.

뜬금없이 공각기동대 마지막 대사가 생각납니다.

"세상은 광대해"

 

물론 "넷은 광대해"가 원래 대사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2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48
138 가카가 정봉주 전 의원이 감옥에 가니까 기분이 무척 좋은 모양입니다.(글 읽으면서 혈압 조심) [8] 마으문 2011.12.22 3975
137 기분이 묘해지는 블로그 [10] catgotmy 2011.12.24 4449
136 김문수 119 관련 짧은 질문 [2] 마크 2011.12.30 1491
135 디아블로3 vs 게등위.jpg [15] 자본주의의돼지 2012.01.10 2068
134 [전자제품 듀나인] 티비모니터 써보신 분 어떤가요? [12] moonfish 2012.01.24 1899
133 [일상바낭] 눈이 펑펑 쏟아지네요. [4] 로이배티 2012.01.25 1369
132 [듀나in] 나에게 줄 선물을 사야해요 도와주세요 [10] 모짜렐라랄라 2012.01.28 1666
131 MBC 파업 영상을 보다가.... 구름이 2012.01.31 849
130 아무리 서민파라지만 그래도 유력한 잠재적 대권주자인데... [7] 데메킨 2012.02.13 3310
129 존 박의 노래가 나왔어요 - Falling [23] 사과씨 2012.02.22 3468
128 하루가 다르게 망가지는 진중권 [84] 데메킨 2012.02.28 8404
127 "<나꼼수> 김용민, 서울 노원갑 출마 결심" [11] management 2012.03.09 2567
126 아이돌사진)샤이니 온유 티저사진 (살색...없 있나?) [18] 발광머리 2012.03.10 3723
125 궁금)불을 끄고 누으면 [3] 가끔영화 2012.03.11 1092
124 [바낭] 주량에 관한 물음에 대답 [13] 이인 2012.03.22 1478
123 헤어지고 난 뒤의 헛헛함. [2] 얼룩송아지 2012.03.25 2154
122 이참에 커피를 [3] 가끔영화 2012.03.25 1751
» 나름 지하철 인생 수십년인데 전철안에서 담배피고 술마시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11] chobo 2012.03.27 2960
120 나는 왜 하고 나서 후회하는지... [2] ACl 2012.03.29 1224
119 복거일씨가 또 망언을 했군요 [53] amenic 2012.03.29 45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