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에 이어서요.


오늘 멍멍이 산책길에 다시 슬쩍 보니 새끼냥이 한마리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가봤어요.

에어컨 실외기 밑에 두마리는 쓰러져 있고 한마리가 그 두마리를 핥아대고 있더라구요.

가슴이 덜컥...내려 앉아 발소리도 내보고 불러도 봤는데 꿈쩍도 안하고... 가던 산책길 중단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희 지역에 개인적으로 유기동물 보호하시는 분이 다음카페를 운영하시는데

그분께 상황설명후 지원 요청이랄까...상담을 했는데요.

" 고양이가 약하다고 생각한 새끼들을 버리고 갔을수도 있고 주변에 있을수도 있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일단 사진을 찍어 올리면 상황 판단에 좀더 도움이 될것 같다" 고 하셔서 디카를 들고 다시 찾아 갔는데

고 사이에 몸을 뒤집고 누워 있네요. ㅠㅠ 잠자고 있던거였어요;;;;;


새끼는 4마리밖에 확인을 못했구요.

어제 주려고 가지고 갔던 사료를 못주는 바람에 다른 길냥이 먹으라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두었는데 거기서 맘마먹고 있는 어미 고양이도 발견! ㅠㅠ

(동네 길냥이들 먹으라고 인적없는 곳에 두었는데 다음에도 여기에 먹이 확인하러 또 오겠죠??)


사료를 다시 채워 주려고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다시 또 다들 어디 가버린것 같아요. 없더라구요;;;

제 추측으로는 그 한시간 사이에 아파트 사시는 분이 화단 청소 하러 나오셨던듯 하고

(물통이며 바가지 위치가 달라져 있었거든요)

그게 기점이 되서 숨었거나...쫒겨 났거나;; 둘중 하나인것 같아요.


어찌됐든 4마리라도 살아서 다시 보니 기뻣구요.

어미 고양이에게 지속적으로 사료를 줄수 있는 장소를 확인해서 마음 놓였구요.

설레발치지 말고 계속 지켜보려구요.


계속 있기에는 분명히 안전하지 않은 곳인건 맞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제가 거둘수도 없고...어미가 나타났는데 지원 요청해서 새끼만 거두는것도 아닌것 같고...

제가 할수 있는게 없어서 고민이네요.ㅠㅠ


한 4시간동안 5번도 넘게 왔다 갔다 하느라 힘이 다 빠졌어요.




에어컨 실외기 밑에 머리 내민...울타리 때문에 가까이 다가갈수 없어요 ㅠㅠ


요러고 4마리가 숨어 있습니다.ㅠㅠ


요거슨 냥냥이(엄마 고양이)



무한 확대 해야만 얼굴 식별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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