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간만에 와서 남기는 글이 질문글이군요. 네이버 같은 데 물어보면 전문가가 드물어서 그런지 답을 구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컴퓨터 전문 사이트인 다나와가 그나마 나은데, 거기 정보는 장사꾼들 때문에 솔직히 못 믿겠고요. 그래서 영화 게시판인 만큼

영상 편집 관련 전문가가 많을 듀게로 왔습니다.


우선 촬영기기는 Cannon 5D Mark II고요, 주로 1080p 24p 영상으로 촬영할 예정입니다. 간혹 30p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겠군요.

디지털 캠코더를 선택하지 않고 굳이 DSLR을 선택한 것은 역시 렌즈 때문이기도 하고 지인에게 중고로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디지털 캠코더와 DSLR이라는 다른 기기 종류에 관한 충분한 비교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게 된 거라 좀 아리까리합니다.)


잡담 좀 하자면, 삼각대까지 예산이 적잖이 들었기 때문에 그 돈이면 디지털 캠코더로 갔어도 됐을 법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제가 소유한 기기는 CCD가 풀바디인 만큼 크기가 크다는 게 장점인데, 이게 1080p 수준의 해상도로 잡게 되면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싶기도 해요. 나중에 이걸 팔고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저렴한 미러리스 DSLR로 옮겨 갈 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서, 별로중요하지 않은 질문 1.

촬영기기를 어떤 종류의 것으로 선택해야 좋을까요? 일단 지금은 소유한 기기로 촬영하겠지만, 계속 이 기기를 사용할 게 아니니까요.


역시 제일 중요한 건 최고의 화면을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단편 영화 작업을 할 거고요. 촬영 기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개인작업 위주라 열 번이면 열 번, 백 번이면 백 번 재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AF니 AE니 별 의미가 없어요.

예산의 한계 상, 디지털 캠코더 vs DSLR일 수밖에 없는데... 이에 관해 정리된 최신 자료가 있을 턱이 없고 결국은 검색인데, 어렵더군요.

대표적인 촬영기기의 기종만 적어주신다 해도 감사하겟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검색해보면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질문 2.

프리미어로 영상 편집을 하게 될 텐데, 제 기종으로 촬영한 영상은 Quicktime이라는 외부 코덱?을 거쳐야 하더군요.

이런 외부 코덱?을 거치는 것이 비효율적이다라는 듯한 얘기를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해보기로는 최적화된 프로그램 내부 코덱이 아닌 외부 코덱을 거치기 때문에 램이나 cpu 등을 고사양으로 선택해야 된다거나

영상과 오디오 싱크가 안 맞는 등 오류가 생길 여지가 있다거나 그런 것 같은데... 아무튼 궁금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많이 중요한 질문.

영상편집용 컴퓨터를 사야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1080p에 24p 영상을 원활하게 편집할 수 있는 컴퓨터여야 합니다.

프로그램은 당연히 프리미어. 파이널 컷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쪽은 OS부터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버전이 문제가 되는데 CS5까지 돌릴 필요가 있을까요? CUDA 때문에 CS4까지는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OS는 한 번 사놓으면 오래오래 쓰게 될 테니 당연히 Window 7으로 해야겠습니다.

예산은 하드웨어에만 100만원입니다. 본체와 모니터요. 펜마우스 같은 입력기기가 있다면 무진장 좋겠지만... 그건 일단은 생각 안 하고 있고요.


SSD에, 램 용량 큰 거 많이, 쿼드코어 CPU에, CUDA 지원가능 그래픽카드 기타등등 더하면 더할 수록 좋은 거 알긴 아는데

예산을 최대한 적게 쓰면서 원활한(프리뷰잉) 편집이 가능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가 궁금합니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많이도 늘어놓았군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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