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회식 있어서 막걸리를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집에 꽐라가 되서 도착했었습니다.


그 와중에 술 좀 깬다고 집 근처 카*베*에서 커피까지 톨로 사다가 마시면서 집에 갔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 일보러 출근 했습니다.


정말 토요일 오전에 나오는 상대회사 고위층들에 대해 온갖 쌍욕이 분당 몇 백회씩 튀어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숙취로 덜깬 속을 부여잡고 갔다 왔습니다. 


약속 장소는 홍대 근처. 갔다가 마포구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무소속 후보를 만나는 불행까지 겹쳤습니다.


그리고 미팅.. 원래 예상 보다 무척 빨리 끝나긴 했습니다만.. 정말 허무해지는 군요. 평소엔 웃으면서 대해주던 상대방 본부장도 자기 상관이 있으니까 표정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두어시간 일 마치고 업무외에 들은 이야기는.. 'Weisserose씨 옷이 좋네' 이거 한 마디..


그러고 홍대 한 복판에 남는데 오전에 할일이 없더라구요. 결국 홍대 제 아지트까지 가서 해장용 커피 한 잔 마시고 부모님한테 빵 좀 사다드릴까 해서 극동방송 근처에 맛있는 빵집 있다고 해서


갔다가 허탕... 


합정역 근처에서 뭐라다 먹고 갈까 하다 그냥 귀찮아서 포기하고 집에 와서 오후내내 시체처럼 잠들었습니다. 


차라리 일이라도 빡빡하게 많다면 후회라도 안되지.. 내가 왜 나왔나 싶은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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