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2.04.01 05:54

AM. 4 조회 수:962

에, 또 일하다 말고 일하기 싫어서 도피용도로 쓰는 잡담입니다...

 

1. 저는 십년전에 결혼시장에서의 제 값어치가 대략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려고 모 온라인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을 쫌 뜸들인 다음에 게시했더니... 확실히 반응이 달라지긴 했는데, (그렇다고 제가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라는 건 결코 아니고요... 사진정보가 뜬다는게 리스트에 표시되면 확실히 클릭빈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발견했지요~) 역시 조건 대 조건의 만남인지라 제가 원했던(?) 정도의 정보습득은 되었죠. ㅎㅎ

그리고 조건에 따른 반응패턴이나 빈도추이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2. 밑에 알라딘 중고몰에서는 증정본을 판매할 수 없다고 그랬는데 제가 오늘 사무실에서 택배로 받은 알라딘 중고서적 중 한 권은 커다랗게 출판사 증정본 스템프가 속표지에 찍힌 책이었고,

한 권은... 평을 써달라는 정중한 보도자료가 삽지되어 있는 책이었답니다. 아마 판매자가 서평전문 기자인가봐요.

 

뭐... 다 깨끗한 신간 새책이었고 제가 볼 거라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아, 이번에 구매한 책은 디아스포라의 눈, 삶을 바꾼 만남, 그리고 새책으로 구매한 밝은 방입니다. 

 

3. 스트레스 해소용 쇼핑중독증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하지만 입을 옷이....왜 사도 사도 간절기용 트렌치코트와 점퍼는 끝이 없는걸까요?

편하게 입을 검정 기본 팬츠도 지구 저편으로 숨어버려서 찾아내야 합니다.

 

옷 쇼핑 생각하니 30대 여성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를 추천해달라는 분이 생각났는데,

전 스테파넬, TNGTW, 톰보이, 마쥬 등등을 추천좋아합니다. 톰보이는 최근 리뉴얼 되었는데, 코데즈컴바인 사장이 인수했다더군요.

코데즈컴바인의 티셔츠들은 너무 아방가르드한 편이라 몇 개 빼곤 잘 안 입게 되더군요. 특히 이 브랜드 아우터는 실패...

스테파넬 점프수트하고 여름 원피스, 캐시미어 니트는 꽤 괜찮아서 잘 입고 있죠.

나이스클랍은 어떤건 괜찮고 어떤건 보세보다도 못하고... 박음질 같은 퀄리티가 디자인이나 가격에 비해 떨어집니다.

 

산드로, 이자벨마랑, 탱커스, 바네사 브루노도 좋아하기는 하는데 옷을 그 돈 주고 사입기엔 너무 비쌉니다.

이 브랜드들은 세일도 잘 안해요.(중요)

 

 근본적인 스트레스가 해결되어야 치유가 가능할텐데 그럴려면 빨리 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4월중순에 갈 7년만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 말고 보름 이상 쉬고 오려 합니다.

신납니다. 여행갈 궁리 중입니다. 근데 쇼핑을 너무 많이 해서 여행갈 돈이 별로 없어서 슬픕니다.

 

감사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자꾸 일정이 미뤄져서 이젠 지쳤습니다. 이젠 2011년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정기총회같은 연중행사가 이제 대부분 다 끝나서 그건 좋네요.  하지만 4월엔 야유회를 가야 합니다.

 

잡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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