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진보신당 관련 댓글에서 성적소수자들이 자기 성적취향에 따라 투표하면 진보신당 지지율은 20%가 넘을것이라는 내용을 보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댓글을 쓰신 분이 어떤 근거로 20%가 넘을거라고 하셨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구글링을 해보니 KBS에서 2010년에 조사한 자료가 나오던데, 양성애자와 동성애자 합쳐서 8.X%라고 나오더군요. 이정도면 해외에 10% 정도인 수치와도 맞는다고요.

이 수치에서 LGB만 따지고 T는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T를 쳐도 9% 안되는 수치가 20%에 육박할것 같진 않아요.


그렇다면 이 수치는 본인이 동성애자/양성애자임을 인지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만을 따지는 걸까요?

문화적/사회적인 이유로 인해 본인이 이성애자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연애/결혼은 안하거나, 본인이 성적정체성은 인지하지만 이성애자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미고 사는 사람을 포함한다면 20%가 넘을 것이란 이야기일가요?


사실 10%만 해도 큰 비율인데, 주변에 그렇게 쉽게 보긴 어렵고, 숨기기 때문이라고 해도 10%나 된다고 생각들을 잘 안하거든요.

(저만해도 오랫동안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안하고 유흥업소 출입도 안하니 고X 냐는 의혹은 받았어도 게이냐는 의혹은 안 받았음.. orz)

그리고 20%가 된다면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주변에 한두명 정도는 알음알음으로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래서.. 잠재적인/억제받고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동성애자 비율이 얼마나 될것인지에 대한 조사결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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