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에는 김용민의 발언을 듣고 가슴이 벌렁 거렸습니다

 

 

 

그러나 강간살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배경과 맥락을 봐야 된다는 옹호론을 접하니까 그닥 못할 말 한 것 같지는 않더군요

 

 

 

 

2003~2004년은 이라크전으로 부시 정권에 대한 분노가

 

전세계적으로 극에 달했었습니다

 

수용소의 성고문 사건은 폭탄에 불을 붙인 격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부시 정권에 막말을 내뱉은 것이

 

인격을 의심 받을 일까지는 아닌 듯 싶더군요

 

 

 

성폭력을 증오한다면서 그와 똑같이 강간해 죽이자는 말을 할 수 있느냐

 

모순이다

 

는 것이 반박 논리인데

 

범죄의 책임자들이니까요. 부시 정권이

 

 

 

강간범 기사 뜨면 똑같이 강간 당했으면 좋겠다

살인범 기사가 뜨면 똑같이 죽여 버렸으면 좋겠다

고 반응하잖아요

 

 

범인들이 저지른 만큼 똑같이 당해야 된다는 게

범죄에 대한 보편적인 반응 아니던가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김용민의 발언 가지고 뭐라고 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김용민 발언에 대한 쉴드는 일리 있다고 보여집니다

 

 

 

읽고 불쾌하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어그로 끌려는 것은 아닙니다

 

진심으로 옹호론이 말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겁니다. 

 

제가 귀가 가벼워서 그런지도 모르죠

 

 

반대 주장 있으시면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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