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그의 소설이 아닌 기사를 봐서 좋군요. 예전엔 좋아했는데 지금 이렇게 읽으니 또 그다운 문체이긴 한데 옛날만큼 좋아지진 않네요.

"..그러나 센다이 항구의 남쪽과 북쪽 해안선으로 아득한 폐허는 펼쳐져 있었다. 인간은 오목한 자리에서 살게 되어 있다. 일본 동북의 리아스식 해안선은 수많은 굴곡을 품고 있고, 바다가 육지 안쪽으로 기어들어온 그 포근한 자리마다 신석이 이래로 바다와 싸우면서, 바다에 기대서 사는 사람들의 마을이 깃들어 있었다. 이제, 긴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그 마을들은 없다. 쓰나미가 오목한 바다 구석까지 밀려들어와 마을을 훑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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