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7 12:23
분명 이번 총선의 의의는 '정권의 심판' 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 라구요.
그래서인지 듀게에서의 이런 논란이 당황스럽긴 합니다.
물론 듀게 한정의 논란이겠거니 하고 위안중이지만, 이게 꽤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논란이라면
꽤나 불안합니다. 두렵구요.
심판을 부르짖던 사람들이, 그들만의 프레임에 갖혀서 서로 분열하는 모습이거든요.
그들은 이 상황을 보며 얼마나 즐거워하고 있을까요.
나꼼수 자체는 복수심에 불타서 시작된 B급 매체입니다. 이건 무슨 쉴드를 쳐도 바뀔 수 없어요.
애저녁에 자신들도 복수를 외치며 시작했을 뿐더러
거론되는 내용 역시도 사람들에게 올바른 정치의식을 심어주기 위함은 아니고 오직 '타도하자!' 일색이죠.
저도 김용민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나꼼수 방송에서의 그의 입지도 보기에 좋지 않거든요. 맥락 없이 뚝뚝 끊기고, 동화되지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말 동화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정말로 그렇다면 그런 편집력이 나올 수는 없거든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사람은 완전무결 할 수 없거든요.
지금 사안은 김용민씨의 사상이 쓰레기다를 논쟁하기 이전에,
'너희들 위에 국민이 있다는걸 잊지 마라.' 라는걸 상기시키는게 우선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에 대한 심판은 정권에 대한 심판이 있은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생각합니다.
2012.04.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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