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빠가 될 꺼 같습니다. 여친이 어제 테스트를 했는데, 아기가 생긴거 같다며 두줄사진을 보내줬습니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모님들께 말씀드릴생각에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결혼도 안한 상태라서요. 낼 같이 병원에 갈예정입니다. 근데 여친이 오늘부터 삼일 연속 나이트 근무라네요. 수쌤한테 말하기도 그런게 결혼상태도 아니고, 한명그만두고 한명은 결혼휴가중이라서 인원이 없대요. 아무래도 병원에 말하라고 해야겠어요. 임신초기가 특히 조심스럽잖아요. 아무튼 아름다운 새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