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 여러 말도 많이 들었고 

허지웅이 남긴 희대의 명언[모든 실패한 연애담은 반성과 사유의 대상이어야지, 낭만과 환상의 소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도 읽고 간 터라 (이걸 읽은 내가 더 곤란하다.)

대략 마음을 비우고 봤는데....

끝나고 난 다음은 

오오오 수지!! (드림하이 보면서 아이유 보다도 연기 못한다고 햇던거 사과할께, 사실 아이유는 연기를 안하지 -_-; )

오오오 이제훈 (거봐, 내가 [파수꾼] 보고 난 다음 한 말이 틀리지 않았어!)

오오오 한가인 (누가 한가인 보고 떡대 좋다고 그랬어? 너 거울은 보고 사냐?)

아아앍 엄태웅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너를 10여년 만에 이제훈에서 엄태웅으로 만든게 누구니? 세월이니? 이 죽일놈의 세월)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고, 하고 싶은 말들도 많지만 이미 남들 다 한 얘기 일테니 스킵

다만  이영화를 극장에서 보기를 잘했다는 감상정도는 남겨야 할거 같습니다. 보고 난 다음부터 제주앓이중.


2. [데쓰프루프]를 요즘에야 뒤늦게 보고 타란티노에 대한 애정이 다시 불붙는 중입니다.

특히 조이 벨에게 완전히 반했어요. 헬렌헌트 같은 친근한 웃음에 엄청난 똘아이기질, 그런 스턴트 배짱이라니.

조이 벨 덕분에 킬빌도 다시 보고 싶어지고 바스터즈도 블루레이로 주문해 놓았어요.

서플먼트에 소개된 그녀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Double Dare도 보고 싶고요.

영화 중간중간 [킬빌]을 이용한 작은 농담들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3. 사실 [빅픽쳐] 이후에는 그다지 읽고 나서 만족감이 채워지지 않는 작가가 더글라스 케네디인데 [파리5구의 여인]은 의외로 마음에 들었어요.

[모멘트]로 학을 뗀 다음 제목에서 부터 '뭐야, 또 로맨스냐.' 했다가 뒷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

솔직히 중간 부부분의 반전은 소설의 장르 자체를 뒤흔들 정도라서 잠시 분노 했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고 계속 읽어 나갈수 있었습니다.

다 읽고 난 다음에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였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이라는 면에서는 꽤 괜찮은 작가인것 같습니다.


4.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읽으며 

이거 [로얄패밀리] 원작 아니었나? 근데 줄거리가 왜이래? 하면서 지인에게 문자로 물어 보았다는건 오늘의 뻘개그 


내용 없는 뻘글이라 수지 사진이라도 넣으려다가...


이봐, 이 꽃밭을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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