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트위터에 보니, 진보신당 당직자들이 새벽에 민주노동당가를 불렀다는 멘션이 있더군요

(아니 왜 진보신당 당가가 아냐! 진보신당 당가가 창피하니! 응! 아님 모르니 ㅠㅠ)

저도 그래서 새아침, 민주노동당 당가를 들으며 힘차게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실 진보신당가를 몰라요 ㅠㅠ)


민중가요를 들으면 왠지 모를 비장함이 느껴져요. 

민주노동당가를 들으면 맘 속이 뭉글뭉글해지면서 희망이 솟아오르고 뭔가 될 것 같아요. ㅎㅎ

노래가 정말정말 좋아요.


멘붕이 안왔다면 거짓말이고, 정신승리를 안하고 있다면 사기치는 거지만,

그래도 지금은 속도 후련하고 괜찮습니다.

선거 끝나자마자 쌍차 분향소로, 한일병원으로 달려간 당원들, 대표, 후보자들이 제 선택과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지지해주고 있으니깐요!


민주노동당 당가를 들으면 여러가지 마음이 들어요.

세새상을 꿈꾸는 자만이 세상의 주인이 된다며, 어떠한 시련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노래 불렀던, 이제는 전진이다 라고 한 사람은 대체 어떤 심정으로

민주노동당을 탈당했을까, 그분들을 떠나보내며 남이있던 민주노동당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싶어요. 동지들을 두고 나와 다시 시작했던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은 돌아갔다고, 몇 명은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몇 명은 남았죠. 정당이 생기고, 뜨겁게 당가를 불렀던 사람들의 수많은 갈래가 참 가슴 아픕니다. 얼마나 많고 다양한 상처들이 좌파들은 감싸안고 있는 걸까요. 그 결들을 안아주고 싶은 총선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좌파들을 치유하는 시간과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초큼 안타깝긴 합니다. 하지만 다시 민주노동당가를 들으며 언제는 우리가 잘나갔냐, 언제는 우리가 안힘들었냐, 언제는 우리가 힘들지 않고 싸웠냐, 자기위로하고 서로를 토닥이면서 힘냈으면 좋겠어요.


수면위로 나오지 않고 있는 활동가 좌파님들하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당가 부르면서 힘냅시다! 


세세상을 꿈꾸는 자만이 새세상의 주인이 된다. 자유로운 민중의 나라, 노동자 해방을 위해!!!!!!!!

오늘의 절망을 넘어, 희망의 역사를 열어라!!!!!!!!!!!!!!!!

아아 민주노동당이여(진보신당도 녹색당도) 이제는 전!진!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회가 평등하게

노동이 아름답게

민중이 주인되게


평등과 통일의 길에 어떠한 시련도 마다 않겠다! 

아아 민주노동당(진보신당도, 녹색당도)이여, 이제는 전진이다.


오늘의 절망을 넘어, 희망의 역사를 열어라.

아아 민주노동당이여(진보신당도 녹색당도) 이제는 전진이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회가 평등하게

노동이 아름답게

민중이 주인되게


평등과 통일의 길에 어떠한 시련도 마다 않겠다. 아아 민주노동당이여, 


이제는 전진이다!


평등과 통일의 길에 어떠한 시련도 마다 않겠다. 아아 민주노동당이여,


이제는 전진이다!!!!!!!!!!


(진보신당이 재창당할텐데 민주노동당 당명과 당가를 가져가고 싶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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