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점차 경기를 2/3만 이겨도 그 팀은 페넌트레이스를 우승할 수 있다. - 피트 로즈



1. 많은 구기 종목이 그렇듯, 야구의 목표는 많은 점수를 내고 적은 점수를 줌으로서 경기를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득점이 실점보다 많다면 당연히 승이 많으리라 기대해 볼 수 있죠. 이를 바탕으로 세이버매트릭스의 아버지인 빌 제임스가 고안한 스탯이 있습니다. 바로 피타고리안 승률이죠.


다들 알고 계실만한 피타고라스의 공식은 a^2+b^2 = c^2 이죠. 피타고리안 승률은 이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피타고리안승률(PW%) = 득점[R]^2 / (득점[R]^2+실점[RA]^2)


가 기본 공식인데요. 많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제곱하는 상수값은 2에서 1.83 정도로 바꿔서 계산하는 추세입니다. 그 값이 나온 근거는 저도 모르죠~



2. 2011년 한국 프로야구의 피타고리안 승률을 구해서 실제 승률과 비교한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등수팀명득점실점기대승률실제승률
1라이온스6255130.5890.612
2자이언츠7136190.5640.563
3와이번스5845220.5510.546
4타이거즈6275800.5360.526
5베어스6146190.4960.466
6트윈스5796200.4690.45
6이글스5687270.3890.45
8히어로즈5126220.4120.389



1위인 라이온스는 기대 승률에 비해 실제 승률이 2프로 정도 더 나왔죠. 무승부를 0.5승으로 치면 기대승보다 2.6승을 더 거뒀다고 보입니다. 2위인 자이언츠는 거의 기대승률과 일치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이글스입니다. 기대승률보다 6퍼센트나 더 높은 승률이었죠. 승으로 따지면 8.3승 정도를 더 거뒀습니다.



3. 기대 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높은 경우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내팀내가 말해주듯 운이라는건 시간에 따라 희석되기에 시즌이 진행될수록 기대 승률과 실제 승률은 수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7회 이후 접전 상황에서 강한 불펜과 집중력있는 타선을 지닌 팀은 피타고리안 승률 보다 높은 실제 승률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4. 순종 2년 이후 우승을 못한 팀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껏 90퍼센트에 육박하는 관객입장률을 보이며 가장 열광적이라 불리는 팬들이 있습니다.




Cheer up! Mate! We have next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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