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켁켁켁

2012.04.14 13:06

살구 조회 수:1061

글쎄 저같은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한데 전 악수가 싫어요. 기본적으로 맨살이 부딪히는게 싫습니다. 아기의 뺨이나 강아지를 좋아하고 어머니가 병석에 계실때 한동안 목욕을 전담하기도 했으니 타인이 싫다는거겠죠.
건배도 싫어요. 객쩍은 건배사를 듣는것도 싫고 술잔 부딪히는것도 싫어요.
수다도 싫어요. 귓구멍이 작아졌는지 듣기가 괴롭고 다정한 사람이라도 일정시간을 넘기면 극 피로해져요.
어제 영애씨를 하기에 봤는데 예쁜 신입사원으로 나오는 그 캐릭터가 우리 사무실에도 있어요. 귀엽긴한데 눈도 마주치기 싫어요. 말을 하는 중간에 네.네도 아니고 무슨 신음소리처럼 응응하는데 기가 막혔어요. 상대하기 싫은데 부드럽게 가르치는게 싫어요. 위선같아서.

나이가 들면 일이 편해질줄 알았어요. 그런데 점점 더 어렵네요. 피하고만싶고. 원래 너그러운 사람이 아닌데 참 오래 참았지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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