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박사가 아니어도 메피스토팰레스의 제안은 누구나 솔깃한 거래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커져만 가는 번진 아이라인과 구분하기도 힘든 다크 써클과

반항이라도 하듯 모든 기억 담당을 거부하기 시작하는 뇌세포들. 

한두시간의 수면부족에도 반응하는 온몸의 독소들과 싸우다보니

먹어도 살도 안찌고, 체력장 운동장 5바퀴를 뛰던 신선한 체력의 과거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절실해 졌습니다.

 

만약 10년 정도의 젊음을 돈을 주고 살 수 있다면 나는 어느 정도 비용 부담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다지 경제적 비축이 없고 좀처럼 주머니를 안여는 저같은 경우엔

10년의 젊음에 1000만원...최대 2000만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물론 이건 그래도 아직 살아온 날보단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이 남은 상태이니 그러겠지요.

몇년 더 지나면 손쉽게 1억이라도 내놓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모조리 1억 주고 10년 세팅을 시작한다면, 저도 울며 겨자먹기로 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래서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시술들이 고가의 고객을 끌어들이는구나 생각해봅니다.

10년의 젊음...어느 정도에 구입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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