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코 탑3 (스포일러)

2012.04.15 00:04

브랫 조회 수:2248

들었던대로 김혜란 이지승 오유경이 되었네요.

여러번 느꼈지만 오늘 확실히 김혜란씨에 대한 심사위원들(주로 김석원씨)의 편애와 납뜩이 안 되는 극찬이 그야말로 극에 달했네요.

제가 일반인의 눈을 가졌다고 해도 그 쏘세지 바지와 헐렁한 상의와 목걸이는  너무 뻔하고 정말 별루였는데... 비 매거진 편집장이 "셀마 헤이엑이 떠오르는데, 그런 느낌을 준 것만 해도 대단하다(성공이다 였던가)"고 했는데요 어째서 그게 대단한(성공한) 건가요? 저는 그래서 식상하던데.

 

암튼 그것보다, 이지승씨 의상 정말 환타스틱했어요. 두 벌 다.

싱가폴 현지 디자이너도 극찬했듯이 혁신적이고 앞서가는 영리한 디자인, 저같은 문외한도 아름다움을 느끼고 아무런 흠을 잡을 수 없는 완벽한 의상이었는데... 김석원씨는 '완벽하다!'는 외침을 김혜란이 아닌 이지승씨한테 대고 외쳤어야 될 것 같은데.

 

안재현씨 5등은 말이 필요없고 (진짜 강성도 대신 올려줬더니 결과가 이거냐고!)

 

조아라 4등도 4등할만 했어요. 후반 작품들이 내내 비슷한 식으로 뭔가 답답함과 조잡함을 느끼게 했는데

마지막 인터뷰는 링컨이에게 예쁜옷 만들어 입히고 따뜻하게 웃던 멋진 조아라씨는 아니더군요.

자신감이 언제나 좋아보이는 것은 아니예요. 자신의 작품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더군요.

 

아. 오유경씨 옷도 좋았어요. 반바지와 블라우스 너무 예뻤어요. 평은 늘 만족하지 않게 받지만. 저는 1등한 김혜란씨보다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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