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3D효과 좋네요.

2012.04.15 13:47

감자쥬스 조회 수:1357

라이온 킹만큼 좋습니다. 라이온 킹은 움직이기 귀찮아서 더빙판으로 봤지만 미녀와 야수만은 그러고 싶지 않아

집에서 한시간 걸리는 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자막판 상영관 찾기 되게 힘드네요. 맞다 싶으면 극장이 멀고

극장이 가까우면 시간이 거지같고.

 

라이온 킹 재개봉 전에 이미 미녀와 야수3D판이 블루레이로 출시됐는데 라이온 킹 재개봉 판이 예상 박 대박을 쳐서 미녀와 야수도 3D판으로 재개봉

한것 같습니다. 알라딘은 언제 하나? 알라딘을 그저께 다시 한번 봤는데 이 영화도 3D로 만들면 환상적일 것 같아요.

 

영화 상영 전에 라푼젤 그 이후 이야기가 단편으로 상영했는데 이게 라푼젤 dvd에 수록된 작품인가요? 크레딧 보니까 2011년이라고 써있더군요.

단편도 3D로 틀어주더군요. 단편 번외편으로 라푼젤 속편을 보면서 정말 라푼젤은 재미있는 만화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미녀와 야수.

집에 블루레이도 있지만 극장에서 다시 본다는 감격에 빠져 본건데 그래서 오랜만에 전체를 다 봤습니다.

블루레이엔 극장판, 확장판이 각각 실려있는데 이번 재개봉판이 확장판인지 91년 극장판이지는 모르겠네요.

언제봐도 느끼는거지만 야수가 왕자로 변신을 안 하는게 나을 뻔 했다는. 기대만 잔뜩 갖게 해놓고 그 지경으로 변신을 했으니.

이제는 왕자 외모에 적응을 해도 될법한데도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는걸 어째.

 

범람하는 CG만화에 너무 눈이 적응이 돼서 셀 애니메이션 시절의 디즈니 만화 보면 되려 이질감이 들 때가 많습니다.

미녀와 야수도 처음 봤을 땐 경이로웠지만 블루레이로 다시 봤을 때는 예전 그 느낌이 안 살았는데 극장에서 이렇게 다시 보니

기술적인 훌륭함을 오랜만에 느끼게 됐어요. 그러나 시시각각 외모가 변해버리는 벨의 모습은 좀 실수이긴 했죠.

3D효과도 좋습니다. 작년과 올해에 걸쳐 국내 개봉한 최악의 3D재개봉판은 스타워즈 에피1인것같네요.

미녀와 야수는 원근감이 잘 살아있어요. 크리스마스 입체 카드를 보는 기분이에요. 도입부도 겹겹이 숲으로 가려진 성의 모습이 

효과적으로 드러났고 극 말미 비내리는 장면들도 눈 앞에서 비가 내리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눈발 날리는 장면들도 그렇고.

 

주제가를 부른 셀린 디온의 기용은 그녀가 불어권 가수 출신이기 때문이겠죠? 프랑스산 원작이라는 점을 의식하고

집어넣은 불어 악센트의 영어 대사를 듣는 기분은 자막판에서만 볼 수 있는 묘미겠죠.

 

큰 화면으로 보니 개스톤은 더욱 더 역겹네요.  

 

그리고 역시나 폭풍 전개. 오랜만에 전체를 제대로 본건데 이렇게 전개가 빠른 작품인 줄 몰랐어요.

벨이 성에 갇히고 장미꽃 건드렸다고 쫒겨나는게 단 하룻밤만에 일어나는 일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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