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7 11:54
* 김구라건은 올게 왔다라는 생각뿐입니다.
이게 올바른 일일까요? 혹은 정의롭지 못한 일일까요.뭐 연예인이 공인이다 따위의 이야긴 하고싶지 않습니다.
연예인의 이미지라는 것이 사람들의 편견이나 그릇된 인식에서 만들어진 부당한 것이라면 모르겠으나, 이건에 한하여 김구라의 그 발언을 편한 마음으로 들었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김구라 자신도 그것을 잘 알테니 방송을 쉬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일테죠. 딱히 불쌍하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의 이전발언들은 보편적 상식으로 용인 가능한 수준이 아니기때문이죠.
* 김용민의 국민 욕쟁이를 보고 피식했습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반성'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일종에 강력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성하지 않아도, 책임지지 않아도 내가 손해볼건 없다는 것이죠. 정도는 다르지만 논문복사도 같은 맥락에서 다뤄질 수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그 개인의 잘못일까요? 글쎄요. 그가 그 믿음을 가지는 과정이 지극히 주관적이라면 모르겠지만, 만일 그 믿음에 실체가 있다면, 단순히 그 개인의 잘못으로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논문복사로 이름이 오르내려도 뻔뻔할 수 있는 이유는 이정도 짓은 해도된다는, 사람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고, 실제로 사람들은 그를 지지해주니까요.
민주통합당이건 통합진보당이건, 앞으로 나꼼수나 김용민을 가까이하는 일은 안만드는게 좋을겁니다. '이용한다'? 아. 멋드러진 말이죠. 뭔가 책략가 스멜이 나면서 빼먹을건 빼먹는 똑똑한 느낌.
하지만 '이용'은 결국 관계를 만들어간다는 것이고, 이런 관계를 아무런 '잔여물'도 남기지 않고 칼처럼 끊는다는건 쉬운일이 아닐겁니다. 그리고 대선이 코앞입니다.
전 김용민의 스캔들이 반MB진영이 이번 선거에서 시원찮은 성과를 낸 것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 크기는 말그대로 나꼼수와 김용민의 영향력정도겠죠.
떠도는 말마따나 엄청난 업적을 이뤄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다면 그만큼의 반작용이 있었겠고 이도저도 아니라면 이도저도 아니고요. 그 양끝 사이 어디쯤이겠죠.
* 갑작스럽게 살인사건 얘기가 많이 들리는군요. 시흥이던가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고 하고, 지하철역에서 사건도 일어났다죠.
전자의 경우는 시체를 토막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합니다. 유력용의자로 남편을 잡았다고 하네요. 노부부간에 일어난 부부싸움이 이렇게 커졌다고 하던데.
후자는 폭행당한 피해자가 며칠후에 사망. 다리뼈가 부러졌는데 거기서 나온 골수 속 지방이 혈액을 타고 폐던가..어떤 장기에서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는군요.
평소에도 이정도 빈도로 사건이 일어나는건데 얼마전 수원살인사건때문에 워낙 '살인'이라는 말이 워낙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서 그런걸까요.
2012.04.17 12:50
2012.04.17 13:09
2012.04.17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