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샤이니 팬질 중입니다. 

사실, 불후의 명곡 태민으로 시작해서 셜록보고 점점 빠져들었어요.

태민이는 옛날에 시트콤 나왔을 때 얼굴 익혀뒀어서 괜히 반가웠달까요. -_-;;

얘 노래하는거 제대로 들어본건 처음이었거든요.(뭔가 거꾸로야...)

생각해보니 루시퍼도 무대도 나름 좋아했고, 줄리엣 때도 오 춤 잘추네, 애들 다리 너무 가늘다 이러면서 본 기억이...

근데 이 때는 또 태민군은 별로 의식하지 못하고 그냥 샤이니로 봤었어요; 그만큼 심드렁하게 봤었나봐요;


어쨋거나, 뒤늦게 이 나이에 아이돌에 빠져들고 있네요. 남들은 어릴 때 아이돌 좋아하다가 나이들면서 점점 발라드나 락 등등으로 옮겨간다는데,

오히려 친구들이 H.O.T 팬질 할 때 저는 전람회, 일기예보 이런 팀 좋아하고, 대학때는 모 밴드 좋다고 대학 축제공연 쫓아다니고 막 그랬었는데.... 돌아돌아 이제는 오빠는 커녕 막 10년 가까이 어린 애들 보면서 좋아하고 있네요....태민군이 띠동갑이더란.(나이 나온다;;)

몇년 전 빅뱅에 꽂혀서 뮤비라던가 영상을 열심히 찾아보다가 좀 진정되었는데, 제가 지금 또 그러고 있어요.

유튜브 뒤져서 영상 찾아보고 인터뷰 뒤져보고;;;;; 

제가 사실은 듀샤클도 가고 싶었는데 선약+기타 사정이 있어 못갔어요.


어쨋거나, 뒤늦게 앨범에 있는 다른 노래도 들어봐야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에 정말 오랫만에 벅스에도 들어갔어요.

...그런데, 메인화면을 보니 모 그룹의 새 앨범이 나왔더군요.

제가 이 그룹 팬까지는 아니지만 노래들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샤이니 노래 들으러 간 주제에 다른 앨범 먼저 듣고 있는 저를 뒤늦게 발견했어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잡팬인듯;

제가 여지껏 그 어떤 연예인, 뮤지션도 열정적인 빠심으로 1년을 넘긴 기억이 별로 없어요;

항상 신인때부터 장기간 함께하는 원조 팬들을 보면 부럽긴 한데, 저는 그게 안되네요.


저 모 그룹을 밝혀도 아마 상관 없을거 같지만 좀 부끄러운 자랑질을 할거라 그냥 말 안하겠어요.

하지만 자랑질이니 이니셜은 밝힙니다.(ㅍㅍㅌㅈ라고 있어요 ㅋㅋㅋ)

노래는 좋아했으나 팬질을 안한 저로써는 두명 뿐인 맴버 이름도 모르고 있었는데,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 하다가  멤버 중에 한명이 제 중학교 동창임을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한 친구의 평을 빌리자면 현재 동창중에 가장 성공한 친구로 꼽히고 있다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어요)

사실 그 멤버랑 개인적인 친분은 없어요. 그냥 학교에 인원수도 적었고 워낙 공부도 잘해서 얼굴과 이름만 아는 정도였어요. 뭐 그때는 괜히 이성이랑은 관심있으면서 서로 말도 안하고 모른척 하는 그런 나이잖아요? 그래서 얼굴도 이름도 아는 주제애 서로 말한 적 없는 동창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런 데면한 관계라, 사실 사진 찾아보고 처음에는 둘 중 누군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영상 찾아서 두세개 보고 나니까 이제 구별이 가더라고요. 

친한 것도 아닌 주제에 아는 사람중에 유명인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주변에 이 그룹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거예요. -_-;

그래서 바낭하는 김에 듀게에 소심하게 자랑질좀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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