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은 높이는 낮지만 그리 쉬운 산은 아닙니다. 물론 코스마다 다르긴 해요. 그런데 다들 쉽게 보고 덤볐다가 사고도 많이 나는 곳이 북한산이기도 합니다. 정상까지 가는 가장 쉬운 길은 우이동쪽에서 올라가는 것이긴 합니다. 산 중턱까지 콘크리트가 깔린 길이어서 사실 등산하는 기분이 나진 않죠.
은평뉴타운 쪽이라면, 독바위역에서 올라가 향로봉까지 간 후 구기터널로 내려오는 게 시간도 짧고 편할 겁니다.
우와 북한산 딱 한번 산 잘타는 분에 의해 조직되어 따라가 본적 있는데 참 좋았어요 (따라만 다녀서 어느길인지도 몰라요ㅠㅠ) 제가 갔던 길은 꽤 오래 쾌적한(하지만 저질체력은 숨이 끊어질듯한) 산길이다가 절반쯤에서 돌길! 로프 잡고 매달려 가는 길이었는데 좀 무섭긴 해도 별다른 장비 없이 설치 된 줄만 잡고 가도 갈만했던 걸로 기억나요 참 재미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