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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낭] 냄비 태워먹었어요

2012.04.26 23:54

에아렌딜 조회 수:2580

끼야아아악아오호로롤로 ㅠㅠ

냄비 불 올려놓고 '잠깐만 끓여야지' 해놓고... 멍때리고 있다가 방금 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데?! 해서 헛 하고 나가봤더니 유리냄비가 시꺼멓게...ㅠㅠ

으허헝...

오늘은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아침에 알람 끄고 10분만 더 자야지 한 게 3시간을 더 자버리지 않나...ㅠㅠ

.... 아 정말 잉여스럽네요 ㅠㅠ

으헝헝... 접시물에 코박고 싶습니다 ㅠㅜ

이것이 진정한 바낭, 이 게시물을

루이스

2012.04.26 23:57

ㅎㅎ 전 오래된 큰 냄비, 나름 소독한답시고 물 살짝 넣고 끓이다가 시커멓게 되버려서 미련없이 버렸던 기억이...
동지여, 너무 슬퍼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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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렌딜

2012.04.26 23:59

루이스// 으엉엉 동지ㅠㅠ 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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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_rabbit

2012.04.27 00:02

근데 뭐 드시려고 하신 건 아니에요? 배고프시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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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렌딜

2012.04.27 00:05

loving_rabbit// 아뇨 어머니 드실 겨우살이 약초 우린 물..._-_ 제가 마실 거면 차라리 나았겠지만....
아니나다를까 어머니가 정신을 어디다 두고 그러냐고 싸늘하게 한마디 하시네요.... 에휴 백만번 죽어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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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1004

2012.04.27 00:07

힘내세요~ 뭐 그런일 종종 있죠..ㅎ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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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oo

2012.04.27 00:10

저도 일년에 한 번은 활활 태운다는.... 시커매진 냄비를 보며 잠간이나마 넌 왜 이리 멍청하게 사니? 라고 신세한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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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렌딜

2012.04.27 00:16

환상1004// 고맙습니다 ㅠㅠ... 에휴 정신을 못차리네요
soboo// ㅠㅠ... 에휴휴휴 ㅠㅠ 내가 쓸 거였으면 그냥 이런 멍충이 하고 말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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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2012.04.27 00:23

그러면 검은 냄비를 사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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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렌딜

2012.04.27 00:56

김전일// 농담이시라면 재미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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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

2012.04.27 01:16

식초 붓고 끓이신뒤 지우시면 말끔하게 지워집니다. 태워먹을 시 수복이 잘되는게 유리냄비의 특장점이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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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

2012.04.27 01:18

태워먹음 계로 말하자면 저는 대형 삐삐주전자에 보리차를 끓였는데 6시간후, 뚜껑의 삐삐소리나는부분의 플라스틱이 푸우 꿀단지마냥 줄줄 흘러 있었죠.(불안난게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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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2012.04.27 01:27

전 냄비는 물론이고 렌지 옆에 국자 락앤락 포크 요런거 놔뒀다가 자주 녹이고 태워먹어요ㅋ;;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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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

2012.04.27 02:09

아이쿠.. 가스레인지 옆에서 책들고 대기타고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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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

2012.04.27 03:24

저도 찌개 올려놓고 잠들어서 냄비 태워먹은 기억이 나네요. 정말 불 안난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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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rasia

2012.04.27 12:22

전 유리냄비 스뎅냄비 후라이팬 다 태워봤는데요ㅎㅎㅎ제일 충격은 어디서 선물로 받아서 정말 아끼면서 쓰던 영화에나 나올 거 같이 클래식하게 생긴 황동??주전자를 물 없이 불에 올렸다가 주전자 부리랑 몸이랑 분리된 때였죠...그땐 저도 진짜 접싯물에 코 박고 죽고싶었어요...ㅠ_ㅠ색깔, 장식무늬, 원목손잡이, 자그마한 사이즈 등등 다시 사고싶어도 딱 그렇게 예쁜고 알맞은게 없는데다 어찌나 비싸던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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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렌딜

2012.04.27 21:42

이요// 후우 그렇게 많이 타진 않았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ㅠㅠ 좋은 대책 고맙습니다ㅠㅠ
피노키오// 저도 대나무 젓가락 태워먹은 적 있네요 헐헐 ㅠㅠ 고맙습니다
이인// 저도 한때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자주 냄비를 까먹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피노// ㅠㅠ언젠가 기술이 발전하면 냄비 올려둔 걸 알려주는 기계 같은 게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akrasia// 좋은 거 태워먹으면 정말 눈물이 ㅠㅠ akrasia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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