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첫 번째 애잔함은 이 분들입니다.



지난 주 컴백할 때도 무대 전 '두구두둥~' 하는 멤버 소개 영상도 없었던 걸스데이.

노래야 이미 받아 버렸으니 어쩔 수 없다 쳐도 의상은 다른 예쁜 게 있겠지... 싶었으나 옷도 몇 벌 없는 것 같은 걸스데이. (막내 외투가 다 똑같아!!)

데뷔 3년차 아이돌임에도 모든 음악 방송에서 극초반 순서를 배정받고 듣보급 신인들 사이에 뒤섞여서, 까마득한 후배들보다도 먼저 등장하는 걸스데이.


그저 막내 나오는 드라마가 잘 되기만 빕니다(...)


...어라? 근데 순위가 21위면 괜찮네요?;;



2.

두 번째는 뭐니뭐니해도 당연히(?) 이 분들.



이 팀의 애잔함에 대해선 이미 수차례 언급했던 터라 자세한 건 패스하구요.

어쨌거나 타이틀곡이 참 별로네요...? orz

'0330'으로 호응 좀 얻고 '네버랜드' 반응도 괜찮아서 흐름 좀 타나 했더니 자칫하면 또 어려워지겠어요.



3.

따지고 보면 오늘 출연자들 중 이 분만큼 애잔한 출연자는 없었겠죠.



참으로 무난한 차림새로 걸어 나와서 참으로 무난한 발라드를 부르길래 금방 끊고 댄스로 넘어가려나 했더니 그냥 이 노래로 끝나서 당황을;

연애 한 번 잘 못 해서 욕 얻어 먹고, 연애 한 번 더 잘 못 해서 이미지 엄청 깎이고. 참 힘듭니다 힘들어. -_-;



4.

네 번째이자 오늘의 애잔왕은, 결과론이긴 합니다만.



결국 1위할 타이밍을 놓쳐 버린 포미닛이 아무래도... orz

지난 주엔 씨앤블루에게 밀렸고 이번 주엔 그 동안 치고 올라온 씨스타에게 밀렸네요.

아마 이 분들이 뮤직뱅크 1위 기록은 없고 인기 가요에서 '뮤직'으로 한 번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발표 순간 표정 관리 못 한 남지현양이 화면에 보였는데도 그저 애잔하고 안타깝단 생각만...;


그래도 노래가 많이 약하단 느낌이었는데 이 정도면 의외의 선전인 것 같기도 해요.

제발 다음 번엔 노래 좀 잘 골라주세요 큐브 사장님하.



4.

근데 어찌보면 씨스타가 더 애잔할지도 몰라요. 아직도 유튜브에 무대 영상을 아무도 안 올렸거든요.

...는 농담이고. 뭐 저작권 문제로 올라온 게 잘렸습니다. 요즘 로엔에서 일 참 열심히 하더군요. 사실 홍보가 되면 됐지 피해가 갈 건 없을 듯 한데;


암튼 그래서 1위 소감 영상을 대신.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네요. 기준도 괴상한 이런 프로 1위 한 번이 뭐 대단하냐 싶기도 하지만 저 분들에겐 다르겠죠. 팬들에게도.



5.

제목과 달리 전혀 애잔하지 않은 분들 영상도 하나 올립니다.



90년대 SMP를 완벽 재현(?)하여 화제를 모았던 B.A.P의 신곡 무대입니다.

데뷔곡은 워리어. 신곡은 파워. 참 일관성 있습니다. 핫핫핫. 이번엔 모두 금발로 클론 놀이는 안 하는군요.

무대 느낌이나 곡의 분위기가 모두 데뷔곡과 닮아서 어찌보면 좀 식상한 느낌도 있긴 한데, 신인 특유의 패기가 작렬하는 무대 매너는 좋게 봐줄만 하고 또 뭣보다 좋은 뜻으로든 나쁜 뜻(?)으로든 뭐랄까...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시크릿도 음악 풍을 다른 걸그룹들에 비해 좀 독특하게 가는 방식으로 스스로 틈새를 만들어 성공한 팀이었죠.

같은 회사라서 그런지 이번에도 '남들 안 하는 걸 그럴싸하게'에 집중하는 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음악으로나 비주얼로나 존재감과 개성은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전혀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게 준비해 나왔다는 느낌. 힙합'풍' 아이돌 팀으로서의 경쟁자였던 블락비가 태국 인터뷰 사건으로 제 발에 걸려 넘어져 울고 있는 상태라 여러모로 상황도 좋구요.


'워리어'와 이 곡 사이에 좀 망한; 활동곡이 있긴 했어도 여전히 제겐 올해의 가장 임팩트 있는 신인 아이돌 팀입니다.

망하지 않고 잘 클 것 같아요.



+ 스피카는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후속곡 활동을 접었네요. 이 분들 보려고 튼 뮤직뱅크였건만. -_-

++ 양파 노랜 참 구리다고 생각했는데 10위 언저리에 있더라구요. 광수 사장님의 음악 취향이 퀄리티야 어쨌거나 대중성은 먹어주나 보단 생각을.

+++ 다음 주엔 탑 클래스 남성 솔로 가수 한 분이 컴백하십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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