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동물원 (사진 많아요)

2012.05.02 02:06

정독도서관 조회 수:2515

4월 30일에 친구랑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갔었어요. 능동에 있는 동물원은 가끔 갔었는데 과천은 처음이라서 전날부터 엄청 두근두근 했어요.

날씨도 너무 좋고, 점심으로 준비한 김밥도 맛있고, 동물들은 귀엽고, 나무들은 제가 딱 좋아하는 연둣빛이고.

정말 좋은 날이었어요. ㅎㅎ

오길 정말 잘했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죠.

 

 공작마을에서 본 (아마도) 금계. 노란색이 예뻐요.

 

 

 인도 공작

 

 

 공작. 고와요, 고와.

 

 

 인공 포육장 안에 있는 호랑이. 다른 동물원에 갈 녀석이라 임시로 실내에 있었어요.

 

 

 다른 호랑이들은 이렇게 밖에서 어슬렁 거리거나 자거나. 평상 위에 있어요!

 

 

 카피바라. 가장 큰 설치류래요. 주둥이 부분이 두껍고 뭉툭해서 특이해요.

 

 

 큰 개미핥기. 진짜 신기하게 생겼어요. 몸집이 비교적 큰데 얼굴은 저렇게 좁고 길다니. 언뜻보면 꼬리같기도 하고요. ㅎㅎ

 

 

 다른 각도에서 얼굴 한 장 더.

 

 

 뽀로로에 나오는 '에디'는 청여우인가요? 사막여우인가요?

암튼 사막여우를 보고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뽀로로에 나오는 에디라고 가르치더군요. ㅋㅋ

 

 

 미어캣.

 

 

 귀여우니까 한 장 더. 정말 사람들을 호기심에 차서 쳐다보는 느낌. ㅎㅎ 

 

 

 검은꼬리프레리독. 이 사진에서는 별로 검은꼬리인 줄 모르겠네요. 나뭇가지같은 거 가지고 놀고 있어요.

 

 

 동물원에 가서 안 보고 오면 섭섭한 기린.

 

 

 그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기린. ㅋㅋ

 

 

 갑자기 풀을 꺼내(?)먹기 시작하는 기린.

 

 

 홍학. 전 좀 징그러워서 별로 안 좋아하지만;;

 꼬마홍학은 왼쪽에 꼬리부분이 검은색인 홍학이에요. '꼬마'라는 게 새끼라는 의미가 아니라 저렇게 다 자랐는데도 작아서 "꼬마'홍학이래요.

 

일부러 시간을 맞춘 건 아니고, 나가는 중에 홍학군무쇼를 보게 됐어요. 빙글빙글 돌더니 갑자기 이쪽으로 날아오는 홍학떼!! 

 

 

 마지막으로 푸는 아기표범 사진!!!!!

인공포육장 입구에 어제(4/29) 태어난 표범이 있으니 각별히 조용히 해달라는 종이가 붙어있었는데,

이 표범이 있는 곳의 유리에는 3월 24일에 태어난 표범이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랑 좀 헷갈려 했는데

하루 된 새끼 표범을 저렇게 두었을 것 같지는 않고, 이제 한 달 남짓된 게 맞는 것 같아요.

아직 제대로 몸도 못 가누고 일어났다가 금방 주저앉더라고요. 뒷모습만 봐도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웠어요. ㅠㅠ

 

 

 

ps1. 다른 동물들도 많이 봤는데, 모처럼 필름카메라를 들고 가서 사진을 찍어서 아이폰으로 찍은 건 이게 전부예요. ㅎㅎ

ps2. 사진을 한두 장도 아니고 많이 올리는 거 엄청 피곤하고 귀찮고 어렵네요? ㅠㅠ

주니어들 사진 올리시는 닥터슬럼프님이나 음식 사진 올리시는 벚꽃동산님, 굶은버섯스프님,  고양이 사진 올리시는 paul님, gloo님 등등 짤방의 대가(?)분들 대단하세요.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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