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어벤져스 관심도 없고 볼 생각도 없었습니다만..

하도 호평이라 보기는 했고..

역시 사람들이 호평하는 만큼 잘 빠져서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요..

 

근본적으로 캐릭터들 간에 밸런스가 너무 맞지 않아서..

보는내내 머리 한쪽에 이건 억지 아닌가 이런생각이 계속..

블랙위도우나 호크아이는 뭐 그냥 맷집좋고 싸움 좀 잘하는 일반인 수준이고..

캡틴아메리카도 능력이라는게 별반 없죠..

영화상으로는 어찌어찌 해서 그럴듯하게 맞춰놓긴 했지만

보면서도 한쪽에서는 쟤네들은 잉여영웅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게다가 관련 포스팅들을 보면 등장이 예고된 인물들은 하나같이 먼치킨들이고..

 

물론 원작이 그러니 어쩔 수 없기는 합니다만..

 

마지막 부분에서 군대와 싸우는 신도..

볼거리라는 측면에서는 그럴듯 하지만..

히어로들이 그런 군대와 맞써 싸울만큼 압도적이라면 핵폭탄까지 필요도 없을거 같고..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잘나도 군대를 이길수는 없죠..

제3제국의 비밀병기들이 전쟁을 이길 수 없었던 것이나..

김용의 소설에서 아무리 대단한 무술가라도 숫자에는 이길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죠..

 

마블이건 디씨건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등장인물들의 능력치가 너무 인플레이션 되어 있는것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꾸역꾸역 영화들이 나오고 있고 어느정도의 스토리 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것 보면

각본가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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