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헤어졌습니다.

2012.05.07 15:57

愚公 조회 수:5337

 

    구구절절하게 얘기하고 하소연하고 싶은데 막상 쓰려고 하니까 너무 먹먹하네요. 두서가 없어도 이해해주세요.

 

 

 

  기미가 있기는 했지만 직접 말로 꺼낸 것은 너무 갑작스러웠습니다.  (이 부분은 계속 화가 나네요)

 

  2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 관계가 더 이상 나가기 어려울 것 같다. (둘다 적지 않은 나이에 첫연애를 시작했었죠)

 

  오빠를 만나면 즐겁기는 한데 특별한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오빠가 부족해서 보다는 내가 그런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이대로 계속 만나봤자 지치기만 할텐데 조금이라도 좋은 감정이 많이 남아있을 때 헤어지자.

 

 

   

  저는 그게 시간과 노력을 통해서 조금씩 합의를 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갈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자기가 변하지 않을 거 같다고 단언을 하네요.

 

 

 

  황당하고 슬프고 불쌍했습니다.

 

  울고 싶은데, 울먹이며 얘기를 했는데 울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친구에게 사정얘기를 하면서 울어버렸죠) 

 

 

 

  지금은 가슴에 돌덩이가 있는 것 같고, 술에 취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합니다. (며칠 안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녀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우리가 좀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마 그리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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