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꺼 하자'의 원곡을 모르시는 건 괜찮지만...




꼬... 꼭 들어보시라고 올리는 건 아닙니다!!;


- 이번 주의 결과는 좀 재밌습니다. 이 조는 애초에 이 프로 탈락 + 하차 가수들이 넷이나 포진해 있는 조였는데요. 결국 첫 출연이었던 나머지 둘(박상민, 정인)이 모두 떨어졌으니 출연 경력자들끼리 경쟁을 한 모양새가 되었죠. 


- 그냥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문자 투표가 들어갔으니 당연히 기존 팬덤/지지층을 무시할 수 없어집니다. (지난 주 1위도 이런 요인이 조금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그 가수의 팬일 수도 있고 이 프로의 팬일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이도 저도 아닌 출연자는 좀 불리할 거라는 거죠. 그래서 박상민, 정인에겐 불리한 상황이었던 거구요. 김건모를 누르고 박완규가 1위를한 것이 조금 신기하긴 하지만 그만큼 그 날 그 날 무대를 보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박완규는 이 프로에서 오래 버틴 터줏대감이기도 하고, 무대도 딱 '원래 이 프로 취향'에 맞았으니까요.


- 전 오늘 김건모 -> 정엽 -> 박완규 -> 김연우 -> 박상민 -> 정인 순이었지만 아무래도 이 프로는 좀 질러줘야 맛(?)이기에. 그리고 박완규 무대도 맘에 들었기에 그냥 납득합니다.


- 생방송이 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가... 예전엔 '편곡 싸움'이라고 할 만큼 편곡이 중요했었잖아요. 그냥 무난하게 원곡 스타일로 부르면 잘 불러도 점수 잘 못 받아서 하위권 떨어지고 그랬었죠. 그래서 '나는 가수다식 편곡'이란 표현이 쓰이기도 했었고. (1절은 조용히! 2절은 춤추다 지르기로 가는 거다!!!) 근데 이번 시즌은 그런 게 없네요. 오늘 출연자 중에 가장 빡세게 편곡해 온 게 박상민과 정인이었는데 나란히 하위권; 지난 시즌 같았으면 둘 중 한 명이라도 상위권에 갔을 겁니다. 그리고 무난한 편곡에 지르기도 없었던 김건모와 정엽은 하위로 갔을... (아. 정엽은 이러나 저러나 하위구나. orz)


- 그렇게 편곡이 무난해지다 보니 열린 음악회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열린 음악회를 무시하는 건 아니고;) 뭐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편곡이 약해지니 좀 덜 재밌어지긴 하는데, 대신 편하게 들을 수 있긴 하죠. 다 같이 목숨걸고 과장된 편곡을 들고 나오는 것보단 오히려 듣기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뭣보다도 예전 같은 분위기였다면 오늘 김건모 무대 같은 건 보기 힘들었을 테니까.


- 1회와 비교하자면 모양새는 거의 그대로인데 많이 안정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전 여전히 이전 시즌의 형식을 생방에서도 우격다짐으로 재현하려 하는 게 맘에 안 들지만;


- 도대체 누가 박명수를 MC로 쓸 생각을 한 겁니까(...) 노래 마치고 내려오던 박완규가 대충 무시하다 자기 할 말만 하고 가는데 아주 속이 후련해지더군요.


- 이은미보단 이소라 MC가 더 제 취향이긴 한데. 가뜩이나 불안한 양반을 생방송 MC로 쓸 수는 없었겠단 생각이 듭니다. 루머대로 PD는 제안했는데 이소라가 거부한 거라면 PD는 지나치게 용감했고 이소라는 현명했다고 말 하겠어요.


- 애초부터 A조더러 죽음의 조, 죽음의 조 하는 게 못마땅했던 B조 취향의 시청자입니다만. 그런 제 취향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주와는 수준(아. 좀 격한 표현;) 차이가 느껴진다 싶을 정도로 이번 주가 좋았습니다. 매주 이 정도를 보여준다면 열심히 챙겨볼 의사가 있긴 한데...


- 탈락자 예측은 아무 근거 없이 박미경을 찍어 보구요. 


- 승자조 가수왕은 이은미가 차지하길 빌어봅니다. 왜냐면... 이 명단을 보세요. 

 [김건모, 김연우, 박완규, 이은미, jk김동욱, 이수영]

  이 중 한 명을 그만 봐야한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은미를 고르겠습니다. 하하. (팬분들에겐 죄송!;)


- 그럼 이제 오늘자 런닝맨을 보러 가야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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