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은 얼마나 질긴 걸까요.

2010.07.23 23:04

snowpea 조회 수:4739

엊그제 삼청동에 새로 생긴 닭집 토닭토닭에서 토종닭 삼계탕을 먹었어요. 일하는 중이었어서 포장해 달리니까

무려 큰 뚝배기에 양념이랑 김치며 겉절이 4가지 찬 올린 쟁반을 배달해 주시더라고요. 감동이었습니다.

같은 값으로 달랑 깍두기 하나 놓고 먹었던 영양센터 삼계탕과 일단 프리젠테이션에서 비교가 안되었지만,

맛은. 몸에 좋을 것같은 구수한 맛에 좋은 게 많이 들어갔어요. 가게 입구에 바구니에 벌여놓은 약재같은 것들이

삼계탕 재료였는지. 그 덕에 국물맛이 묘하게 달았습니다. 

들깨삼계탕에 몇년간 길들여진 입맛이라 그런지 혀가 환호(..)하는 삼계탕은 아니었지만 먹고 나니 한 상 거하게 대접

받은 느낌이었어요.(내 돈 내고..)

그리고 고기는 질겼어요. 다 좋았는데 뭔가 그동안 먹어온 닭고기랑 차원이 다르게 빡센 살을 가졌더군요,

애기때 빼고 첨 먹어본 토종닭이었거든요. 닭도 컸고요. 닭만 발라 먹다가 배불렀어요.

토종닭은 어느 정도 질긴 게 맛있는 걸까요? 그것도 기준이 있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41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98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131
122990 인셉션 토탈리콜 하고 어떤가요 [2] 가끔영화 2010.07.23 2267
» 토종닭은 얼마나 질긴 걸까요. [13] snowpea 2010.07.23 4739
122988 Pifan 폐막식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3관왕 했네요. [5] fan 2010.07.23 2997
122987 오늘 청춘불패... [41] DJUNA 2010.07.23 2390
122986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 KAL 007기 격추사건이 나오네요. [8] 푸른새벽 2010.07.23 2631
122985 인셉션을 빨랑 보고 싶은 이유 [7] 푸네스 2010.07.23 2649
122984 저도 인셉션이 보고 싶습니다. [2] 제주감귤 2010.07.23 1731
122983 슈퍼스타K 2..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첫방 좀 맛이 간듯 합니다? [4] no way 2010.07.23 3072
122982 유나킴의 새로운 갈라 [15] morcheeba 2010.07.23 4332
122981 올레 광고 비틀기. [5] 01410 2010.07.23 2246
122980 인셉션 한번 더 봐야겠어요 setzung 2010.07.23 1911
122979 <오마이뉴스>에서 뽑은 21세기 첫 10년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책. [20] iammilktea 2010.07.23 5026
122978 소방관.jpg [10] setzung 2010.07.24 3642
122977 폭풍속으로(Point Break)를 다시 봤어요. [6] 푸네스 2010.07.24 2367
122976 코어콘텐츠미디어 가수들 잡담 [1] 메피스토 2010.07.24 2393
122975 놀란 인셉션 잡담 [3] aerts 2010.07.24 2639
122974 강은비 "난 학창시절 3년 동안 왕따였다" 고백 [17] 그리스인죠스바 2010.07.24 5719
122973 인셉션 같은 영화 또 없을까요??? [12] 633 2010.07.24 7447
122972 [Red] 공식 트레일러 - 브루스 윌리스, 헬렌 미렌, 존 말코비치, 메리 루이즈 파커, 모건 프리먼, 칼 어번 [2] 프레데릭 2010.07.24 2099
122971 야간에 신호등 끄는거 너무 위험합니다 [18] setzung 2010.07.24 35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