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설을 잘 못 읽겠어요.

2012.05.17 02:12

메흐씨 조회 수:3497

특히 현대소설 말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의도적으로 안 읽는 줄 알았어요.. 도저히 손이 안 가서요. 실은 노래고 영화고 뭐든 전부 외국걸 선호하거든요.

그런데 한 몇 개월 전부터 읽으려는 노력을 해봤어요. 문제는 쉽게 포기해버려요.

외국소설이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갈 대목도 국내 소설에 등장하는 순간부터는 너무나 큰 불쾌함으로 다가와요.

천명관 <고래>가 입소문이 좋길래 집어 들었다가 반도 못 읽고 포기했어요.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비현실적으로 불쾌하니까 싶었는데 심지어 이번에는 불쾌할 게 전혀 없는 다른 소설에서도 기어이 불편한 부분을 찾아내고 손을 놓고 말았어요.

문제는 저는 국문학도란 말입니다! 엉엉

현대시는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이상한 건 시에는 대놓고 욕지거리가 등장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근데 소설에만 등장하면 달라진단 말이에요...

정말 미스터리입니다, 미스터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5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5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09
76933 지금 어떤 간식을 드시고 싶으세요. [46] amenic 2012.05.16 3562
76932 <치즈인더트랩> 2부 47화 분노(2) [16] 환상 2012.05.17 6037
76931 파업에 관해(mbc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5] 임바겔 2012.05.17 4000
76930 SBS 수목드라마 '유령' 캐스팅이 좋네요. [12] 정독도서관 2012.05.17 4561
76929 [윈앰방송] 재즈 ZORN 2012.05.17 776
76928 이것저것 [3] 라인하르트백작 2012.05.17 1163
76927 신인 걸그룹 갱키즈, Honey Honey MV [3] 메피스토 2012.05.17 1378
76926 Animatronic faces [3] 날다람쥐 2012.05.17 928
» 국내 소설을 잘 못 읽겠어요. [13] 메흐씨 2012.05.17 3497
76924 가수 앤(ann) 기억하세요? [3] 트뤼프 2012.05.17 3937
76923 누가 작정하고 나를 유혹한다면 [18] loving_rabbit 2012.05.17 5314
76922 전두환 집 터는 101가지 방법 [10] 오키미키 2012.05.17 3799
76921 듀나님 소설을 eBook으로 보고 있습니다. [1] SY 2012.05.17 1209
76920 [바낭] 음악의 신 5회, 라디오 스타 [7] espiritu 2012.05.17 3577
76919 이래서 제가 기아팬을 버릴수 없어요 흑 ^^ [7] 감동 2012.05.17 1571
76918 글리에 나오는 퀸 노래 [5] 가끔영화 2012.05.17 1272
76917 세상에나 mbc는 어디까지 가는 걸 까요.(기사재중) [5] 오늘도안녕 2012.05.17 2562
76916 (먹을 것 이야기) 블루베리파이가 먹고싶어요 [5] 츠키아카리 2012.05.17 1521
76915 카페베네의 답변 [18] 마크 2012.05.17 5864
76914 [바낭] 삶의 괴로움에 대한 넋두리와 아이돌 푸념 [8] 나오 2012.05.17 24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