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7 02:12
특히 현대소설 말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의도적으로 안 읽는 줄 알았어요.. 도저히 손이 안 가서요. 실은 노래고 영화고 뭐든 전부 외국걸 선호하거든요.
그런데 한 몇 개월 전부터 읽으려는 노력을 해봤어요. 문제는 쉽게 포기해버려요.
외국소설이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갈 대목도 국내 소설에 등장하는 순간부터는 너무나 큰 불쾌함으로 다가와요.
천명관 <고래>가 입소문이 좋길래 집어 들었다가 반도 못 읽고 포기했어요.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비현실적으로 불쾌하니까 싶었는데 심지어 이번에는 불쾌할 게 전혀 없는 다른 소설에서도 기어이 불편한 부분을 찾아내고 손을 놓고 말았어요.
문제는 저는 국문학도란 말입니다! 엉엉
현대시는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이상한 건 시에는 대놓고 욕지거리가 등장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근데 소설에만 등장하면 달라진단 말이에요...
정말 미스터리입니다, 미스터리.
2012.05.17 02:15
2012.05.17 02:20
2012.05.17 02:26
2012.05.17 02:35
2012.05.17 07:55
2012.05.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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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10:33
2012.05.17 11:43
2012.05.18 00:28
요새는 <나의 토익만점수기> 재밌게 읽었어요.